“한국 무기까지 동원해서 싸우더니 결국” …트럼프 중재도 소용없었다, 국경 충돌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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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지역 충돌로 군인 1명 사망
전투기까지 동원한 양국의 충돌
한국 무기 사용에 한때 논란 발생
태국 캄보디아
KGGB 투하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7월 전투기와 다연장 로켓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감행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또다시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인해 수 개월간 불안한 휴전을 지속해 왔으나 이번 충돌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투기까지 다시 동원한 양국의 갈등

태국 캄보디아
태국군 / 출처 : 연합뉴스

현지시간 8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은 북동부 우본랏차타니주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매체는 태국이 현재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일대를 타격하기 시작했으며 국경과 가까운 4개 주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태국 캄보디아
캄보디아군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캄보디아 측은 최근 며칠 동안 태국군이 도발적 행동을 한 데 이어 두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보복하지 않고 사격 중단을 요청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 훈 마네트 캄보디아 현 총리의 아버지이자 38년간 장기 집권했던 훈 센 현 상원의장은 태국군이 보복을 유도하려 한다며 캄보디아군의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 무기까지 사용되었던 7월의 충돌

캄보디아군
캄보디아군 / 출처 : 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전부터 국경 문제로 잦은 마찰을 빚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7월에는 대규모 무력 충돌까지 발생했다.

당시 태국군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잇따른 지뢰 폭발로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것이 빌미가 되어 양국은 전투기와 다연장 로켓 등을 동원해 서로를 공격했다. 이로 인해 양측은 도합 4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또한 전투기를 동원한 태국군은 한국에게서 도입한 KGGB를 활용해 정밀 타격을 실시했는데 이것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한국산 무기의 성능이 실전에서 검증되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타국의 분쟁에 한국산 무기가 활용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끝내 무위로 돌아간 공동 지뢰 제거 노력

태국군
태국군 / 출처 : 연합뉴스

7월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중대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양국은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단계적으로 지뢰를 공동 제거하기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태국 국경 지대에서 또 한 번의 지뢰 사고가 발생해 태국군이 부상을 입자 태국 정부는 휴전 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해당 사고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 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지는 등 두 나라 사이에는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태국군 1명이 사망한 이번 군사 충돌은 양국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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