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불량, 소프트웨어 오류 등 발생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 진행
국토부는 26일에 기아, 포드코리아, 현대차,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4개 차종 7만 5348대의 일부 결함 시정을 위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아 모하비는 총 2만 6408대가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 고정 부품 제조 불량 문제로 11월 1일부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포드는 에비에이터, 익스플로러, 코세어 등 3개 차종 총 2만5천687대의 경우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와 후방카메라 불량 문제로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에비에이터는 26일부터 시작하며, 익스플로러는 11월 17일, 코세어는 12월18일부터 리콜 조치에 들어 간다.
포르쉐 타이칸, 화재 위험으로 리콜 조치
현대차의 중형 트럭 파비스 등 3개 차종은 1만6천967대에서 발전기(알터네이터) 제조 불량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차량의 시정조치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BMW 740i를 포함한 13개 차종 5천122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해 26일부터 리콜을 실시했다.
벤츠 GLC 220d 4MATIC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인해 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들 차량도 27일부터 리콜한다.
포르쉐 타이칸 970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습기 유입으로 화재 위험이 있어,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본인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여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유주가 시정 전에 수리를 자비로 진행했다면, 제작사에게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