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스, 페이스리프트 걸쳐
이전 모델보다 세련된 모습 자랑

폭스바겐은 13일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타오스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기존 모델의 밋밋함을 탈피하고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최신 패밀리룩 적용돼… 깔끔해진 모습
타오스는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SUV로, 북미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신형 타오스에는 한층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전기차 느낌을 주는 깔끔한 그릴, 라이트 바 등 최신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더욱 트렌디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상위 트림에는 상단 조명과 연결된 짧아진 헤드램프를 탑재했으며, SE 트림에는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전방 및 후방 주차 센서가 추가되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실내 역시 기존의 단조로운 회색 톤에서 탈피해 밝고 고급스러운 색조로 변신했다. 도어 패널은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소재로 마감되었으며, 트림에 따라 스티치 패턴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세심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든 모델에는 8.0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되었고, 이전 모델과 달리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공간감이 느껴진다.
셀토스보다 넉넉한 차량 사이즈
신형 타오스의 차체는 전장 4,465mm, 휠베이스 2,690mm로, 기아 셀토스보다 전체적으로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번 모델은 엔진의 핵심 부품을 개선하고 더 큰 인터쿨러와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16마력이 증강되어 총 174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한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타오스가 고속도로 연비 테스트에서 전륜구동 기준으로 17.0km/ℓ를 기록한 만큼 우수한 연비가 기대된다.
또한, 타오스는 IQ.DRIVE 기능이 추가되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등 최신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2025년형 타오스는 한층 정제된 디자인, 향상된 엔진 성능,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타오스는 올해 말 미국 시장에서 대략 26,000불(한화 3,430만원)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