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형 SUV “3천만 원 ‘뚝'”…”쏘렌토 기다리다 갈아탔어요” 혜택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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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 넘는 혜택에 수소차 넥쏘, 가격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5분 충전에 609km 주행… 전기차와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할인과 정책이 맞물리며 수소차 시장의 반응에 시선이 쏠린다
넥쏘 12월 혜택
넥쏘 12월 혜택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자동차가 12월 한 달간 수소전기차 중형 SUV 넥쏘에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다소 먼 존재였던 수소차가 다시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각종 보조금과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줄어들어, 체감 가격은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간다.

친환경차에 관심은 있었지만 가격과 사용성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라면 한 번쯤 고개를 들게 만드는 조건이다.

할인은 쌓일수록 커진다… 수소차가 ‘지금의 선택지’가 된 이유

넥쏘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동 방식에서 출발한다.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 달리는 방식으로, 주행 중 배출되는 것은 매연이 아닌 수증기다.

넥쏘 12월 혜택
넥쏘 12월 혜택 / 출처 : 현대자동차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일상에서 쓰기 어려운 차는 아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9km를 달릴 수 있고, 충전 시간은 약 5분에 그친다. 전기차 충전 대기나 장거리 이동의 불안감을 경험한 운전자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이번 12월 프로모션의 핵심은 혜택이 겹겹이 쌓인 구조다. 국고 보조금과 서울시 보조금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여기에 카드 프로모션과 전시차 할인, 기존 차량을 처분하는 조건의 추가 혜택까지 더해진다.

각 혜택만 놓고 보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씩 더해지면 차량 가격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결과 수소차는 막연한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당장 구매를 고민해볼 수 있는 선택지로 한 발 다가온다.

충전의 다른 해법, 혜택의 시험대에 오른 수소차 시장

차의 기본기 역시 빠지지 않는다. 중형 SUV급 차체는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을 충분히 확보했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차로 유지 기능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넥쏘 12월 혜택
넥쏘 12월 혜택 / 출처 : 현대자동차

출퇴근부터 주말 이동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구성이다. 수소 충전소라는 인프라의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선택 가능한 수소차가 사실상 넥쏘 하나라는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는 흐름 속에서도 충전 시간과 주행 효율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넥쏘는 이 틈새에서 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존재다.

이번 대규모 혜택은 수소차 보급을 넓히려는 정책과 제조사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가격 장벽이 낮아진 지금, 수소차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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