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곡소리’ 예고”…차 기름값은 시작? ‘이것’마저 오른다는 소식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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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 출처 : 연합뉴스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이 페인트와 가구 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기준 주요 페인트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며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아시아 페인트는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한 2,298루피(약 3만 7천원)에 거래되며 작년 6월 27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인디고 페인트와 버거 페인트는 각각 6%, 5% 이상 폭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브렌트유는 6.5% 이상 급등해 배럴당 77.63달러(약 10만원)를 돌파했고, WTI유도 71.23달러까지 치솟았다.

호르무즈 해협 위기, 글로벌 에너지 시장 흔들다

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이 자리잡고 있다.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 출처 :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되면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됐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최소 3척 이상의 선박이 공격당하며 국제 해운이 거의 완전히 중단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다.

국제위기그룹의 이란 프로젝트 담당자 알리 바에즈는 “제한적 중단만으로도 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심화, 글로벌 시장 흔들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원가의 30%, 석유 제품…마진 압박 현실화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 출처 : 연합뉴스

페인트 산업이 특히 타격을 받는 이유는 원가 구조 때문이다. 페인트 회사들의 경우 원유 유래 석유 제품이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한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마진율 압박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JM Financial은 “상류 에너지 및 방위산업은 상대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나, 윤활유 마케팅사, 페인트, 타이어, 항공, 화학 등 석유 민감 부문은 마진 압박을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칸사이 네롤락 페인트의 경영진은 “현재 재고 보유로 인해 원가는 일시적으로 완화 상태이지만, 유가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면 점진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 유래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와 보험료도 함께 상승할 수 있어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수요는 버팀목…유가 $80 돌파시 ‘위기’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 출처 : 연합뉴스

업계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인프라 투자 수요가 산업용 코팅 제품을 지탱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시점에 원가 압박은 양호한 편이지만, 유가가 80달러 수준에 머물거나 더 상승할 경우 페인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 압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페인트 제조업체인 셰르윈-윌리엄스가 3.1% 하락했고, 주택 건설사인 D.R. 호튼도 2.9% 손실을 기록하며 연쇄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다원화된 수입처와 전략 비축유를 통해 단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긴장이 계속되면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와 보조금 부담 증가로 재정 적자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중동 분쟁 페인트 산업 강타 / 출처 : 연합뉴스

중동 분쟁의 장기화 여부가 페인트와 가구 산업의 운명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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