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그란디스’ SUV로 부활
르노 플랫폼 기반, 하이브리드 탑재
2025년 유럽 출시, 코나와 경쟁

미쓰비시자동차가 2025년 유럽 시장에 신형 소형 SUV ‘그란디스(Grandis)’를 출시한다.
‘그란디스’는 과거 2000년대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니밴의 이름을 SUV로 부활시킨 모델로, 뛰어난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미쓰비시 ‘그란디스’, 소형 SUV로 재탄생
미쓰비시는 2025년에 두 종류의 소형 SUV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 첫 번째 모델이 바로 ‘그란디스’다.
‘그란디스’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크다’ 또는 ‘인상적이다’라는 뜻이다. 과거 미니밴 모델이 선보였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목적성을 SUV 형태로 재해석해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형 ‘그란디스’는 르노 그룹의 ‘심비오즈(SYMBIOZ)’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심비오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B 플랫폼을 적용한 소형 SUV로, 전장 4,413mm, 전폭 1,797mm, 전고 1,575mm 크기를 갖춰 혼다 베젤, 마쓰다 CX-30 등과 경쟁하는 세그먼트에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풀 하이브리드(HEV)의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해 높은 연료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그란디스’… 유럽 시장 출격 준비
외관 디자인에는 미쓰비시 특유의 ‘다이내믹 실드(Dynamic Shield)’ 전면부와 새로운 ‘헥사가드 호라이즌(Hexa-Guard Horizon)’ 후면부를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실내는 넓은 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10.4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글 기반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된다.
미쓰비시는 2025년 7월 ‘그란디스’를 공식 공개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미쓰비시는 유럽 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같은 해 말에는 두 번째 전기 SUV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 출시 이후 ‘그란디스’는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현대 베이온 등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미쓰비시가 새롭게 도전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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