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기다린 보람 있네”…기아 고급 SUV, 변화된 실내 수준에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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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셀토스, 첫 하이브리드로 6년 만의 대변신
넓어진 공간·새 기술로 도심형 SUV 경쟁 재점화
성장 둔화된 소형 SUV 시장, 반등 여부에 관심 집중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 출처 : 기아

기아가 6년 만에 공개한 신형 셀토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소형 SUV 고급화를 이끌어온 모델답게 디자인을 다듬고 첫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으며, 넓어진 실내로 일상 주행의 편의성도 높였 다.

업계에서는 내년 국내 출시 이후 셀토스가 다시 시장의 흐름을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6만 대 넘게 판매되며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선 만큼 이번 완전변경이 어떤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디 올 뉴 셀토스’, 공간·디자인 모두 손본 6년 만의 진화

신형 셀토스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강인한 SUV 실루엣에 미래적인 라이트 구성을 더해 분위기를 새롭게 잡았고, 휠베이스가 60mm 길어지며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무릎공간 역시 개선돼 도심 주행을 중심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한다.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 출처 : 기아

조향 상태를 감지하는 기능이나 고속도로 주행보조 2 등 안전·편의 기술도 보강되며 차량 완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니로와 같은 1.6L 기반 시스템에 32kW 모터를 더해 효율을 높였고, 회생제동을 상황에 맞게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실내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까지 담기며 사용자 경험을 확장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라인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요구를 포착하려는 방향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소형 SUV 성장 둔화 속, 신형 셀토스가 다시 불 붙일까

한편, 셀토스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소형 SUV 1위를 지켜왔고, 올해도 1~10월 판매만으로 사실상 6년째 정상 자리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기아 신형 셀토스 공개 / 출처 : 기아

출시 이후 시장 확장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이번 신형 모델도 다시 한 번 변화를 이끌지 시선이 향한다.

다만 올해 들어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이 조금 내려오며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있어 이번 세대의 성과는 실제 판매가 시작된 이후 판단할 필요가 있다.

기아는 더 넓어진 고객층을 겨냥해 상위 차급에서 볼 만한 기능과 하이브리드 효율을 모두 갖춘 선택지를 제시했다.

새로운 셀토스가 다시 시장의 탄력을 끌어올릴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향후 흐름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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