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km 타도 끄덕없다”…모닝 값으로 살 수 있는 중형 세단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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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2년 차 ‘LF 쏘나타’, 중고차 500~800만 원대 ‘가성비 킹’
“30만km는 길들이기 끝” 택시로 검증된 내구성이 인기 비결
초보·사회 초년생 첫 차로 제격… “고장 적고 수리비 싸고 넓다”
쏘나타
모닝 / 출처 : 기아

“요즘 차들 옵션 화려하지만, 기본기만 따지면 이만한 차가 없습니다.”

신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카플레이션’ 시대에, 출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중형 세단 한 대가 중고차 시장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7세대 쏘나타, 코드명 ‘LF’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첨단 자율주행은 없지만, “기름만 넣고 타도 고장이 안 난다”는 내구성과 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덕분에 사회 초년생·실속파 가장들의 ‘0순위’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30만km? 이제 엔진 좀 풀렸네”… 택시가 증명한 ‘좀비 내구력’

중고차 시장에서 LF 쏘나타가 ‘명기’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내구성이다.

쏘나타
LF 쏘나타 택시 / 출처 : 현대차

실제로 도로 위를 달리는 수많은 택시들이 이를 증명한다. 정비 현장에서는 주행거리 30만km, 40만km를 넘긴 LF 쏘나타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주력 파워트레인인 ‘2.0 누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폭발적인 성능은 없지만, 잔고장이 없고 수리비가 저렴해 ‘유지비 방어’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 현직 정비사는 “YF 쏘나타 시절의 ‘세타 엔진’ 이슈를 현대차가 작정하고 개선해서 내놓은 차가 바로 LF”라며 “엔진 오일만 제때 갈아주면 폐차할 때까지 큰 돈 들어갈 일이 없는, 말 그대로 ‘탱크’ 같은 차”라고 평가했다.

그랜저 뺨치는 뒷좌석… “이게 진정한 패밀리카”

‘공간의 현대차’라는 명성답게 실내 거주성 또한 현행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전장 4,855mm, 휠베이스 2,805mm의 차체는 성인 남성 3명이 뒷좌석에 타도 무릎 공간(레그룸)이 남을 정도로 넉넉하다.

쏘나타
LF 쏘나타 / 출처 : 현대차

최신 아반떼(CN7)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랜저급의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는 신혼부부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 치명적인 매력이다.

또한 2014년 출시 당시 미국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Top Safety Pick+)을 받으며 입증한 안전성은 ‘오래된 차는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LPG 500만 원, 가솔린 800만 원… ‘극강의 가성비’

2026년 2월 현재, 엔카 등 주요 중고차 플랫폼 시세를 분석해 보면 LF 쏘나타의 가격 경쟁력은 정점에 달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2.0 가솔린 스마트 등급(2015~2016년식)의 경우, 주행거리 10만km 내외의 무사고 매물을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면 구할 수 있다.

쏘나타
LF 쏘나타 / 출처 : 현대차

유류비 절감을 노리는 2.0 LPi(LPG) 모델은 더 저렴하다. 주행거리가 다소 많은(15만km 이상) 매물은 400만 원 후반에서 500만 원대에도 거래된다.

“살 때 이것만 확인하세요”… 중고차 고르는 꿀팁

물론 10년 넘은 중고차인 만큼 주의할 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구매 시 ‘하부 부식’과 ‘오일 누유’를 중점적으로 볼 것을 권한다.

특히 “옵션 욕심을 버리고 ‘스마트’나 ‘모던’ 등급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통풍 시트나 순정 내비게이션 같은 편의 장비는 있으면 좋지만, 고장 시 수리비가 차값의 10%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 과도기에 비싼 신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LF 쏘나타는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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