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도 아닌데 “3천만 원대?”…드디어 나온 전기차, 자세히 보니

기아 ‘더 기아 EV4’ 계약 개시
1회 충전 시 최대 533km 주행
역동적이고 세련된 전동화 세단

기아가 SUV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동화 세단 ‘EV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기아의 네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4는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3,4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대 533km의 주행거리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이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이다.

특히 전기차 세제혜택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가 가능해 경쟁력도 뛰어나다.

EV4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스탠다드 모델은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38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스탠다드, 롱레인지 모두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수치인 5.8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또한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소요되며,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이 소요된다.

하이테크 기능과 경쟁력 있는 편의성

EV4는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였으며,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서비스와 유튜브,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속 충전이 가능한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빌트인 캠 2 플러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각종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과 함께, 9 에어백 시스템,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구조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안전성 인증도 완료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고객 혜택

EV4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실루엣과 루프 스포일러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을 통해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L의 트렁크 용량을 갖췄다.

또한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와 기아 최초로 적용된 ‘인테리어 모드’는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EV4 출시와 함께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3.9% 특별금리, 3년 60% 잔존가치 보장,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의 협업, 다양한 전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