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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세계 최고 기업 33위 달성
- 도요타 제치고 아시아 1위
- 관세와 보조금 이중고 극복
현대자동차는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 33위에 올라 아시아 1위로 평가받았습니다.
- 작년보다 159계단 상승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 미국의 고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임직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ESG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의 고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임직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ESG 실적에서의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 현대차는 2025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전체 33위에 올랐습니다.
-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친환경차 집중 전략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 미국 시장에서는 보조금 종료를 가격 인하로 대응하며 생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 ESG와 거버넌스 강화로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있습니다.
- 정의선 회장의 미국 내 외교 활동도 현대차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기업 33위에 오른 현대차
토요타 앞질렀다, 아시아 1위 등극
고율 관세도 뚫은 정면 돌파 전략
관세에 짓눌릴 줄 알았다. 전기차 보조금마저 끊긴 상황, 누구도 쉽지 않다고 봤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조차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라는 이중고 속에서, 현대차가 일본 토요타를 꺾고 세계적인 평가에서 아시아 완성차 업계 1위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는 위기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 33위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전체 33위에 올랐다. 작년 192위에서 무려 159계단을 끌어올리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일본 토요타(48위)를 누르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타임지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만족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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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시아 완성차 1위 자격 충분할까?
현대차는 세 항목 모두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79.4점을 기록했고, 자발적 이직률은 0.39%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매출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친환경차 집중 전략, 글로벌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산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도 흔들림 없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유는 간단하지 않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까지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보조금 종료를 가격 인하로 대응했다. 2026년형 아이오닉5는 모델에 따라 최대 139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수요 위축에 맞서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면 승부다.
💡 현대차가 아시아 1위에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대차가 아시아 1위에 오른 이유는 다양한 전략적 접근과 성과 때문입니다.
- 임직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ESG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친환경차 집중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 미국 시장에서 관세와 보조금 종료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주요했습니다.
생산 확대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9월 생산량은 3만5371대로, 1월보다 52% 늘어났다. 전기차 전담 공장인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HMGMA)도 꾸준한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 같은 대응을 “단순히 관세 협상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해법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전략”이라 평가하고 있다.
ESG 강화·거버넌스 개편으로 글로벌 기준 맞춰
순위 상승의 배경에는 실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 ESG와 거버넌스 강화도 주요한 요인이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미국, 인도 등에서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이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도 인권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내부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사회 운영 방식 역시 선임사외이사 제도,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회 신설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편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부에서 인정받은 평가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투자자 신뢰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선 회장의 美행보도 ‘보이지 않는 외교’
이번 결과의 이면에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미국 내 외교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정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간접적으로 접촉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주요 기업 총수들이 초청됐으며, 정 회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의 한국 방문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 3월에도 백악관을 찾아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이런 정 회장의 행보는 향후 관세 협상이나 미국 내 현대차 입지 강화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위기 앞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택을 했고, 그 전략은 세계가 인정했다.
관세, 보조금, 글로벌 경쟁자라는 삼중고를 넘어서며 현대차는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