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 기본 옵션으로 풀어야 할 판”…중국차, ‘이것’까지 무료 옵션 가능성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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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리자동차 주행보조기술 유럽 인증 획득 / 출처 : 연합뉴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나왔다. 중국 지리의 G-ASD가 중국산 주행보조 기술로는 처음 EU 규정 인증을 받으면서다.

이제 이 시스템을 얹은 차는 일부 EU 국가에서 별도 인증 없이 판매할 수 있고, 첫 적용 시점도 오는 6월로 제시됐다. 독일차가 사실상 기준을 만들던 시장에서 중국산 반자율 기술이 정식으로 문을 통과한 셈이다.

현대보다 앞섰나, 답은 “일정은 빠르다”

다만 이 장면을 곧바로 “현대차보다 기술이 앞섰다”로 해석하긴 이르다. 현대차는 이미 유럽 판매차에 HDA2 기반 레벨2 보조주행을 넣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에도 관련 기능이 올라가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AI 기반 L2+ 구현 시점을 2027년 말로 공식화한 점을 감안하면, 공개 일정만 놓고 보면 지리가 약 18개월 앞당겨 유럽 상용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진짜 무서운 건 기술보다 가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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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주행보조기술 유럽 인증 획득 / 출처 : 지리자동차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건 인증 자체보다 그 다음 수순이다. 지리는 이 기술을 지리 브랜드뿐 아니라 지커, 링크앤코, 로터스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커는 올해 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 진출과 딜러망 100곳 확대를 추진 중이고, 링크앤코는 이미 유럽 25개 시장과 약 125개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

한 번 인증한 주행보조 기술을 여러 브랜드에 얹으면 원가를 나누기 쉬워지고, 결국 소비자에게는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옵션을 넣는 방식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경쟁력, 옵션 전략에서 압박 커질 수 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기술 격차보다 상품성 압박이 더 부담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충전 속도와 전동화 효율, 비교적 풍부한 기본 사양이 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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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주행보조기술 유럽 인증 획득 / 출처 : 현대차

하지만 중국 업체가 유럽 인증을 받은 주행보조 기능까지 빠르게 보급형 가격대에 풀기 시작하면, 현대차도 가격을 낮추거나 기본 사양을 더 올려야 하는 선택지에 몰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ADAS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유물이 아니라, 누가 더 싸게 기본화하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유럽에서 시작된 이번 인증의 의미는 단순한 기술 통과가 아니다.

현대차를 포함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 ‘옵션은 더 넣고, 값은 더 낮추라’는 압박이 본격화됐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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