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넘게 계약한 신형 그랜저”…막상 옵션 넣어보니 오너들 ‘깜짝’

댓글 0

그랜저
그랜저 / 출처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자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 사이에서 미국 시장이 놓친 가장 매력적인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파격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하지만 화려한 사양 업그레이드와 함께 찾아온 수준 높은 가격 인상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센 갑론을박을 촉발하는 방화선이 됐다.

기존 모델 대비 무려 387만 원이나 껑충 뛴 시작 가격표는 패밀리카 교체를 고민하던 예비 오너들의 계산기를 바쁘게 만들고 있다.

제네시스 넘보는 신형 그랜저 가격

그랜저
그랜저 / 출처 : 현대차

이번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에 날렵한 샤크 노즈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장을 기존보다 15mm 늘려 5,050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완성했다.

실내 중심부에는 과거 분리되어 있던 디스플레이들을 하나로 합친 17인치 초대형 통합 터치스크린을 전면에 배치해 첨단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화면 속에서 전동식 공조 통풍구의 바람 방향과 풍량을 직접 제어하는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하이웨이 바디 모션 컨트롤을 추가해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주행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2.5 가솔린 및 3.5 가솔린 엔진으로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그랜저
그랜저 / 출처 : 현대차

문제는 독자들의 지갑이 체감하는 가격인데 시작가가 4,185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기존 모델보다 상승 폭이 매우 가파르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잉크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모든 옵션을 더하면 최종 구매 가격은 무려 6,400만 원까지 치솟는다.

국산 수입 준대형 견적 비교해 보니

최고 6,400만 원이라는 가격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무는 수준이다.

현재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 기본 모델의 판매 가격이 5,978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랜저 풀옵션이 상위 브랜드 차량보다 422만 원이나 비싼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렉서스 전기 세단 ES 500e 인도 출시
G80 / 출처 : 제네시스

강력한 동급 경쟁 상대인 기아의 더 뉴 K8 2.5 가솔린 모델이 3,679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해도 그랜저의 초기 진입 비용은 약 500만 원 가량 높은 편이다.

심지어 수입 준대형 시장의 강자인 토요타 크라운 하이브리드 기본형이 국내에서 5,883만 원에 판매 중인 것을 고려하면 수입차로 눈을 돌릴 수 있는 비용이다.

그랜저가 자랑하는 17인치 대형 화면과 풍부한 첨단 편의 사양은 확실한 강점이지만 브랜드 밸류와 향후 중고차 감가상각 측면에서는 제네시스 G80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과 비교했을 때 세제 혜택이나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 폭에서도 소비자의 꼼꼼한 계산이 필요하다.

그랜저
K8 / 출처 : 기아

결과적으로 합리적인 지출을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는 기아 K8로 이동하고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은 제네시스나 수입 세단으로 이탈하는 양극화 현상이 깊어질 전망이다.

새로워진 상품성이 가격 장벽을 넘어 준대형 세단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고유가 피해지원금 기준

“같은 지역인데 왜 고유가 지원금 다르냐”…신청자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기준 보니

더보기
쿠바 아바나 거리

“주민들도 속으론 체제 붕괴 바란다”…미군 침공 소식에 오히려 환호하는 국가

더보기
리오토 플래그십 SUV L9 리비스

“한 번 주유로 1,650km 간다”…제네시스 값에 X7급 SUV 나오자 ‘깜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