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행보가 서태평양 지정학적 구도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베이징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 안보 사령탑 내부에서 대만 침공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었다는 경고음이 터져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진 사이에서는 향후 5년 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위험이 대폭 커졌다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안보 보좌진은 이번 회담이 중국을 미국과 대등한 초강대국처럼 부각시키고, 시진핑 주석의 대만 압박 명분을 키웠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 판매가 협상 카드로 변질된 내막

미국 안보 기조의 치명적인 균열은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 전용기에서 던진 폭탄 발언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예정된 약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협상 카드”로 언급했다.
이는 미국의 대만 방어 의지를 상징하던 무기 공급마저 중국과의 빅딜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거래주의적 관점을 드러낸 대목이다.
이 때문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1982년 레이건 행정부의 ‘6대 보장’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추진 행보를 전쟁을 유발하는 위험한 도발로 규정하며 화살을 대만으로 돌렸다.
대만 입장에서는 미국의 지원을 기정사실로 보기 어려워졌다는 불안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
반도체 공급망 차단이 불러올 대재앙
백악관 보좌진이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시나리오는 대만 침공이 현실화했을 때 몰려올 경제적 파멸이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은 중국이 대만을 장악할 경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핵심인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의 AI 산업과 첨단 기술 공급망은 대만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에 크게 기대고 있어, 단기간에 완전한 자급 체제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산업계에서도 대만발 반도체 공급망 충격이 AI 경쟁력과 첨단 제조업 전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공급망 방어 능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비관적인 진단도 나온다.
서태평양의 화약고인 대만 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지도자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동아시아 안보 지형은 전례 없는 대격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항상 돈만 쫒다보니 저런 실수가 나올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