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본 차 중 최고”… 배트모빌 닮은 파격 디자인에 해외 팬 열광
“쇼 말고 만들어라”… 양산 없는 ‘희망고문’에 지친 목소리도
“고담 시티에서 튀어나온 듯”… 전기차 시대, V8 얹은 제네시스의 도발

제네시스가 중동 사막에서 공개한 1,100마력 오프로드 콘셉트카 ‘X 스코피오(X Skorpio)’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동화 흐름을 거스르는 고배기량 V8 엔진을 탑재한 데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과격한 디자인으로 등장해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주요 외신과 해외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의 파격적인 시도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배트맨이 탈 것 같다”… 디자인·성능에 호평
해외 팬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단연 디자인이다. 검은색 차체와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한 모습이 영화 <배트맨> 속 ‘배트모빌’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한 해외 네티즌은 “와… 지난 30년 동안 봤던 차 중에 단연 최고네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담 시티의 브루스 웨인이 데일리카로 계약할 것 같은 포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모두가 전기 모터를 선택할 때 1,100마력 V8 엔진을 탑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들 조용한 전기차만 만들 때 이런 엔진을 넣는 패기가 멋지네요”, “최근 다른 브랜드들의 난해한 디자인에 실망했는데 제네시스가 눈을 정화해 줬습니다”는 등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하며 제네시스의 대담함을 높이 샀다.
“제발 희망고문 멈춰라”… 빗발치는 양산 요구
하지만 찬사 뒤에는 양산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과 아쉬움도 짙게 묻어났다. 제네시스가 그동안 수많은 걸작 콘셉트카를 선보이고도 실제 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팬들은 “제발 부탁인데 보여주기식 ‘쇼’는 그만하고 공장을 돌려주세요”, “만들지도 않을 거면서 마음만 흔들지 마세요. 이건 잔인한 희망고문입니다”라며 실제 양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의 ‘티저’ 전문 회사”라고 꼬집으며, “이 차도 결국 박물관이나 비디오 게임 속에서만 타볼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은 오일머니”… 현실적 분석도
이번 행사가 중동 사막에서 열린 점을 들어 철저히 중동 부호들을 겨냥한 차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구경도 못 하겠지만, 두바이 왕자들은 이미 차고 한 켠을 비워뒀을 것”이라며, 소량 생산이 되더라도 초고가 한정판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의견도 공감을 얻었다.

외신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차는 역대급으로 멋지지만, 가질 수 없어 더 아쉽다”로 요약된다. 과연 제네시스가 팬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이 파격적인 차를 실제 도로 위에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