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
7개월 만에 70만 대 돌파
그랑 콜레오스 판매 돌풍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0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4분기를 긍정적으로 출발했다.
국내외 수요 회복과 신차 효과 덕분에 각 사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총 70만 7,997대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합산 기준으로 7개월 만에 7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 내수·수출서 균형 성장 지속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국내에서 6만 4,912대, 해외에서 30만 6,509대 등 총 37만 1,42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신형 싼타페가 판매를 주도했다. 그랜저는 7,433대, 싼타페는 7,294대가 팔리며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라인 제네시스 역시 G80과 GV70이 각각 3,951대, 3,95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주요 모델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셀토스, 카니발 등이 선전하며 4만 6,025대가 판매됐고,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특히 쏘렌토는 7,962대가 팔리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26만 4,8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기아는 4만 8,965대의 스포티지와 2만 3,101대의 쏘렌토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한국GM, 신차 효과로 내수 회복…수출은 GM이 주도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에서만 9,200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5,385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브랜드 판매순위 10위권에 진입했고, 내수 판매는 116.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6,061대에 달했으며, 아르카나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뒷받침됐다.
또한, 한국GM은 10월 한 달 동안 5만 21대를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수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9% 상승한 4만 8,047대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516대에 그치며 내수 판매는 부진했다.
이와 함께, KG모빌리티는 신차 액티언의 인기를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9,24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칠레와 헝가리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 수출 실적은 4,741대에 달했다.
총합 70만 대 판매 돌파…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로 판매 촉진 기대
한편,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 실적은 △현대차 37만 1,421대 △기아 26만 4,854대 △한국GM 5만 21대 △르노코리아 1만 2,456대 △KG모빌리티 9,245대였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신차 출시와 수출 호조로 판매량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총 판매량은 70만 7,997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7개월 만의 최고 실적으로, 4분기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으로, 각 완성차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와 현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