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전 세계 1위 한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뚜렷한 강세
렉서스도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

일본의 자동차 명가 토요타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6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토요타는 전기차 개발에 뒤처지면서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이는 단순한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실적

토요타가 계속해서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 덕분이다. 특히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토요타에게 호재였다.
토요타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만 무려 100만 대를 가뿐히 넘겼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만 250만 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전체 해외 판매량은 903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내수 판매 등까지 모두 합하면 토요타의 2025년 전 세계 총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1053만 대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토요타는 세계 판매 1위 기록을 6년 연속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
하위 그룹과 극명하게 갈린 명암

토요타에 이어 전 세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이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898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토요타의 뒤를 이었으나 전년 대비 1.5%나 실적이 감소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727만 대에 그쳐 3위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일본 내 다른 경쟁 업체들도 토요타와 극명하게 실적이 갈렸다.
대표적인 일본차 브랜드 닛산은 일본 내수 시장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에서 부진하며 스즈키에게도 밀려났다. 닛산이 전 세계 판매량에서 스즈키에게 밀려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차 브랜드 중 토요타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혼다도 반도체 수급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8%나 감소해 전년보다 4%나 판매량이 증가한 토요타와 대조를 이뤘다.
중국 시장에서도 나름대로 선전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기차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8만 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내 자동차 관련 정책이 변화하고 보조금 축소 등이 발생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렉서스는 북미에서 SUV RX, NX 등의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에 88만 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 토요타의 세계 1위 판매량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토요타는 일각에서 제기되던 우려를 뒤집고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