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m 에스컬레이드급 덩치… GV80 압도하는 초대형 크기
기름 없이 부산 주파… 전기만 400km 주행 ‘역대급 효율’
8천만~1억 원… GV80 풀옵션 가격에 즐기는 ‘초대형 럭셔리’

“덩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인데, 연비는 경차보다 좋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스펙을 현실로 만든 중국차가 등장했다. 중국 장성자동차(GWM)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Wey)’가 공개한 플래그십 SUV ‘V9X’다.
이 차는 단순한 대형 SUV가 아니다. 내연기관의 웅장함과 전기차의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결합한 ‘괴물’이다.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의 절대강자인 제네시스 GV80이 긴장해야 할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다.
GV80보다 크고 에스컬레이드만 하다

먼저 압도적인 크기가 눈에 띈다. V9X의 길이는 무려 5,300mm를 넘는다. 이는 제네시스 GV80(4,940mm)보다 360mm나 더 길고, ‘도로 위의 탱크’라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5,380mm)와 맞먹는 수준이다.
실내는 3열까지 넉넉한 6인승 구조로, 전 좌석에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안마 기능이 들어간다. GV80이 ‘패밀리 SUV’라면, V9X는 ‘의전용 리무진’에 가깝다.
특히 신형 플랫폼(GWM One) 덕분에 뒷바퀴가 조향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까지 갖춰, 덩치 큰 차의 약점인 회전 반경과 승차감 문제도 해결했다.
전기차야? 하이브리드야? “전기만으로 400km”
가장 충격적인 것은 주행거리다. 보통 국산 PHEV가 전기로 50~60km를 가는 데 그치는 반면, V9X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만 400km를 주행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갈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가동하면 총 주행거리는 1,300km를 가볍게 넘어선다. 주유 한 번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엄청난 효율이다.
충전 속도도 경이롭다. ‘6C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5분 충전으로 200km를 달릴 수 있다. 평소엔 전기차로 타다가, 장거리 여행 시엔 엔진을 켜고 충전 걱정 없이 달리면 된다. 제로백 4.4초의 슈퍼카급 가속력은 덤이다.
GV80 가격에 누리는 ‘황제’의 스펙
가격은 어떨까. 현지 업계는 V9X 가격을 40만~50만 위안(약 7,500만~9,50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는 1.1억 원을 넘는 제네시스 GV80 풀옵션 대비 2,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 국산차와 달리 풀옵션급 사양을 기본으로 갖춘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으로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를 살 것인지, 아니면 ‘에스컬레이드급 덩치와 유지비 제로의 효율’을 살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강력한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물론 아직 ‘중국차’라는 브랜드 장벽은 높다. 하지만 V9X가 보여주는 스펙은 그 장벽마저 무너뜨릴 만큼 파괴적이다. 만약 이 차가 한국에 상륙한다면, ‘가성비’가 아닌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제네시스를 위협하는 첫 번째 중국차가 될지도 모른다.





















안사요~
기자넘이 중국차를 타라고 광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