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호위함 노리는 HD현대중공업
연합 전시관에서 수출형 호위함 홍보
현지화 전략으로 사우디와 상생 도모

한국 조선 방산의 대표 기업 HD현대중공업이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돌입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일부터 5일간 리야드에서 ‘2026 국제 방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방산 기업들은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해 해당 방산 전시회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연합 전시관을 통한 함정 홍보 전략

격년으로 열리는 ‘2026 국제 방산 전시회'(WDS)는 올해 전 세계 76개국, 770개 방산 기업이 참여하며, 무려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WDS에서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EOST와 함께 연합 전시관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첨단 함정 건조 기술과 해상 방위 역량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 등을 대규모로 도입하려는 사우디의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겨냥해 6천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하여 총 8종의 함정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이전부터 사우디 해군의 작전 요구 성능 등을 고려하여 함정의 규모를 키우고 성능을 개선해 이지스급 호위함으로 HDF-6000을 구상하였다.
유독 낙후된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전력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수니파의 맹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과거부터 군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 왔던 나라다. 그러나 막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무기 체계를 사들인 육군, 공군과 달리 사우디 해군은 전력 노후화가 매우 심각하다.
이는 사우디 인근 나라 중 해군력이 강한 나라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군 예산 투자 순위에서 해군이 밀려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페르시아만이나 홍해 등 석유 생산 및 수출입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바다를 끼고 있으며, 이 때문에 두 해역의 안정화를 위해 해군 전력의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중동 방산 시장 도전

HD현대중공업은 이번 WDS에서 수출형 호위함 이외에도 현지화 계획을 적극 홍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시마조선소와 손을 잡고 현지 건조나 기술 지원 등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실적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현지 생산 비율을 요구하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현지 건조 방안 등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WDS 기간 사우디 투자부 및 LIG넥스원, STX엔진 등 국내 기업 12개사와 함께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다.
HD현대중공업 측 관계자는 사우디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화 및 산업 협력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