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의 관심을 받는 한화그룹
신규 호위함 교체 사업 수주 기대
자주포·장갑차 등 지상 분야 확대

한국 방산이 연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화그룹이 태국 방산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등으로 인해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이며, 이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방산 협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신형 호위함 도입 사업에 대한 기대감

현재 태국은 노후화된 구형 호위함을 교체하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4척의 호위함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약 3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해당 사업에는 한화오션이 유력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데 앞서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에 푸미폰 아둔야뎃급 호위함을 납품한 바 있다.
당시 태국 해군은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나레수안급 호위함 등의 성능에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반대로 성능이 우수한 푸미폰 아둔야뎃급 호위함에는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푸미폰 아둔야뎃급 호위함은 지역 내에선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를 통해 태국 맞춤형 모델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상 무기 체계로 방산 협력 확대 전망

이와 동시에 일각에선 한국과 태국이 지상 무기 체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금껏 태국은 T-50과 KGGB처럼 항공 자산이나 푸미폰 아둔야뎃급 호위함 등 해상 전력 위주로 한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었다.
그러나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이후 지상 전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과도 추가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자주포와 장갑차, 다연장 로켓 등 다양한 지상 무기 분야에서 우수한 무기 체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에 태국이 지상군 현대화 작업을 본격화할 경우 한화그룹을 비롯한 한국 방산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방산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한 동남아

이처럼 태국이 한국 방산과의 협력 확대를 시도한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또 한 번 한국 방산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대규모 방산 계약을 여러 차례 수주했는데 태국 이외에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이 주요 고객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베트남마저 K-9 자주포 도입을 결정하는 등 한국 무기를 향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동남아시아가 나토 등과 비교해 방산 분야에서 주류 시장이 아니라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도 있으나 방산 전문가들은 고정적인 수요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의 가치가 절대 작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과연 한국 방산 기업이 태국에서 추가 수출 계약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