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들어오기만 기다렸나” …북한군 ‘물밑 움직임’에 ‘당혹’, 이번엔 또 무슨 속셈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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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한 북한
중러 군용기 KADIZ 침범과 겹쳐
한반도 역내 군사적 긴장도 상승
240mm 방사포
240mm 방사포 / 출처 :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연합 훈련 과정에서 KADIZ로 진입해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더니 이번에는 북한마저 한반도 안보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 서해상으로 10여 발의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군사적 활동은 한반도와 그 주변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기 충분하다.

동계 훈련의 일환으로 추정 중

240mm 방사포
240mm 방사포 / 출처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밝혀졌다. 해당 방사포는 북한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겨냥했다며 위협하는 방사포 중 하나다.

북한이 사용하는 240mm 방사포는 주로 12연장과 22연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사거리는 40~65km 수준이다. 이러한 사거리는 휴전선 일대에서 서울과 그 일대를 노리기 충분한 수준이다.

또한 북한은 지난달 1일과 3일에도 240mm로 추정되는 방사포를 각 10여 발씩 서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이 통상적으로 12월부터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방사포 사격도 훈련의 일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력 전투기와 전략 폭격기 진입

Tu-95
Tu-95 /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지난 9일 KADIZ로 진입했던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는 Tu-95 전략 폭격기를 비롯해 J-16 전투기와 Su-30 등으로 알려졌다.

Tu-95는 195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배치된 구식 폭격기지만 매우 뛰어난 항속 거리를 보유하고 있고 15톤 수준의 무장 탑재가 가능해 지금도 러시아군의 주요 폭격기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Su-30MKI
Su-30MKI / 출처 : HAL

여기에 J-16과 Su-30은 각각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주력 전투기다. 방공 식별 구역은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 달리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임의의 선이다.

따라서 KADIZ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는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은 아니지만 방공 식별 구역 진입이 계속될 경우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

급격히 높아지는 동북아의 긴장도

F-15K
F-15K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이처럼 최근 들어 동북아시아에서는 역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사안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중국은 ‘대만 유사시 개입’ 문제로 논란이 발생하며 전투기가 레이더를 조사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KADIZ로 진입하고, 북한이 동계 훈련을 빌미로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블랙이글스의 독도 비행을 빌미로 한국 공군의 중간 급유를 거부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군사적 협력을 방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러한 일본의 행보로 인해 한미일 연합 훈련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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