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특임장관 거제사업장 찾아
장영실함 탑승 후 대단하다고 평가
K-2 전차 등 다른 무기 시설도 방문

최대 6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캐나다의 핵심 관계자가 국내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 조달 특임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조달 업무 최고 책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캐나다의 주요 관계자 총출동

퓨어 특임장관은 캐나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 등을 둘러보고 각종 생산 설비 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온타리오 조선소, 어빙 조선소 등 캐나다의 주요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퓨어 장관은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 직접 한국산 잠수함의 우수성도 확인했다.
장영실함은 우리 군이 전력화하고 있는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의 선도함이며, 장보고-Ⅲ Batch-Ⅱ는 한국이 캐나다 측에 제안한 잠수함이기도 하다.
장영실함에 직접 승함한 퓨어 특임장관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내부 기술력이 대단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 밖에도 퓨어 특임장관은 장영실함 이외에도 현재 건조 중인 또 다른 후속 잠수함의 건조 현장 등도 두루 살펴보았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협력 시도

현재 한국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국방 분야 이외에도 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측의 철강, 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캐나다 기업과 10여 개 이상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캐나다 정부의 ‘바이 캐나디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자사의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오션과 원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HD현대 측도 지난 27일 캐나다에 수조 원 규모의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상 무기 체계로 협력 확대 기대감

한편 퓨어 특임장관 일행은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이외에도 창원 현대로템 공장에서 K-2 전차 생산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이 지상 무기 체계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지금껏 캐나다는 지정학적 특성상 지상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적은 물량이라 할지라도 일부 무기 체계는 노후화로 인해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K-2 전차 이외에도 K-9 자주포 등이 몇 차례 언급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한국과 캐나다는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과연 한국이 뜻하는 대로 대규모 방위 산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