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케이팝 여신’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장원영도, 카리나도 아닌 새로운 인물이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해외 온라인 매체 ‘THE TOP100’은 ‘K-POP 아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투표는 전세계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각종 SNS를 통해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서 ‘아름다운’이란 중성적인 형용사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아티스트들까지 아우르는 말로 사용되었다.
투표에 따르면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로 뽑힌 것은 블랙핑크의 리사였다.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블랙핑크에서는 메인댄서와 리드래퍼를 맡고 있다.
리사는 데뷔 당시 흡사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미모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블랙핑크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로 활동을 이어나가며 뛰어난 춤 실력으로 ‘블랙핑크 퍼포먼스의 중심’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서 2위를 같은 블랙핑크의 지수가 차지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지수가 1위인 셈이다. 과거 지수는 해외 유명 브랜드 ‘디올’의 회장 겸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수는 현재 구독자 500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유튜브 운영으로 인한 수익은 전액 기부하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부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이루어졌고, 기부금은 베트남 까마우성 남칸지구 맹그로브숲 조성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순위를 살펴보면 3위가 블랙핑크의 로제, 4위는 레드벨벳의 슬기, 5위는 있지의 예지였다. 블랙핑크의 멤버 4명 중 3명이 TOP 5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역시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의 순위는 6위였다.
남성 아티스트들의 순위도 주목해볼 만하다. 전체 1위이자 남성 아티스트 중 1위로 선정된 것은 BTS의 리드보컬 지민이었다.
2위에는 엔하이픈의 선우, 3위에는 엔하이픈의 니키, 4위에는 BTS의 정국, 5위에는 BTS의 V가 선정되었다.
역시 BTS의 멤버 7인 중 3인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그 외 순위에 오른 이들로는 더보이즈의 주연, NCT 127의 유타, 라이즈의 쇼타로, 있지의 류진, 마마무의 문별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남성 아티스트들이 많이 랭크되어 해외에서는 걸그룹보다도 보이그룹의 팬덤 화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카리나, 장원영이 1위가 아니라니 의외다”, “역시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은 우리와는 다른가 보다”, “미의 기준이 나라마다 달라서 이런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