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이례적 움직임 “이걸 대비했나?”…전세계 기업들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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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워런 버핏 / 출처 : 연합뉴스

전 세계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채를 조달하며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워런 버핏은 사상 최대 현금 보유액을 기록하며 정반대의 선택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사상 최대 부채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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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 /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과 레버리지론 규모는 7조9,3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으로 28일 보도했다. 이는 이전 최고치였던 2021년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레버리지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자금을 마련할 때 사용하는 변동금리 대출의 한 형태인데, 기업들은 강력한 투자 수요와 비교적 낮은 조달 비용을 활용해 자금 조달 계획을 대폭 앞당겼다.

시장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미국 대선으로 인한 변동성을 피하려는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서두르며 이러한 흐름이 시작됐다. 이후 대선이 끝나고 스프레드(국채와 기업 채권 간 금리 차이)가 좁아지자, 내년 계획까지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모건스탠리의 태미 세르비는 “처음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지만, 이후 조건이 매력적으로 변하며 기업들이 발행 규모를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 채권 수익률은 5.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워런 버핏, 현금 보유로 반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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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 출처 : 연합뉴스

이와 대조적으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금 보유를 사상 최대치인 3,252억 달러(약 449조 원)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체 자산의 약 30%에 달하며,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버핏은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대규모로 매각하며 현금을 확보했고, 자사주 매입도 중단한 상태다.

버핏의 이런 행보는 시장의 고평가 우려와 연관되어 있다. ‘버핏 지수’로 알려진 GDP 대비 주식 시가총액 비율이 209%를 기록하며 1929년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 같은 준비는 단순히 시장 위험을 회피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향후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대규모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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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기업들의 채권 발행과 버핏의 현금 보유 전략은 전혀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에서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부채를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의 고평가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버핏은 과거에도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럽게 행동하라”는 철학을 실천해 왔다. 이번에도 그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 금융 시장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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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이 작자, 유대인이 어때서? 버핏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난뱅이 불만투성이, 남탓 전문 히틀러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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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악한유대자본 버핏이존경스럽냐??주식부자가 광고효고효과가 엄청나지요 99%투자자들은 돈잃는다는사실을 말못하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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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구글에 워렌버핏이 유대인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는데 맞다는 작자들은 제약사들이 백신으로 사람들을 정신지배한다는 개소리도 믿고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도 믿는 나사빠진 사람들인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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