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보다 비싼 트럼프의 전함
최대 30조 이상의 건조 비용 추정
레이저와 극초음속 무기 탑재 예상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트럼프급 전함의 초기 건조 비용이 항공모함을 추월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등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전문가들이 추정한 트럼프급 전함의 건조 비용은 220억 달러, 한화 약 32조4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형 항공모함을 뛰어넘는 건조 비용

현재 미군이 보유한 군함 중에서 가장 많은 건조 비용이 투입된 것은 최신형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다. 제럴드 R. 포드함은 선도함 건조 비용으로 130억 달러, 한화 약 19조2천억 원이 투입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급 전함은 초기 건조 비용이 최소 22조3천억 원에서 최대 32조4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의회예산국 소속 해군 전력 분석가 에릭 랩스는 트럼프급 전함의 건조 비용에 대해 여러 추산치를 내놓으면서 배수량과 승무원 수, 무기 등에 따라 건조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트럼프급 전함은 아직 구체적인 설계안이 제시되지 않았으나 크기가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3분의 1 수준이며 미 해군이 지금껏 운용하던 순양함이나 구축함보다 2배 이상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실제 건조 과정과 후속함 구상도 우려

미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함이 비효율적이라 판단해 건조를 중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전함 신규 개발과 건조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에릭 랩스는 숙련 노동자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 미국의 조선 산업 기반 약화로 실제 건조 비용은 예상치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그는 트럼프급 전함의 선도함 건조 후 같은 종류의 후속 전함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도 한 척당 14조7천억 원에서 22조1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전함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함 건조 계획이 미국 조선업 부흥과 해군 개편을 위한 ‘황금 함대’ 구상의 일부라고 설명했으며 비용은 더 들겠지만 그 중요성과 위력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레이저 무기 등 첨단 무장 탑재 가능성

아직 트럼프급 전함은 구체적인 성능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고 개념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과거 한 행사장에서는 트럼프급 전함의 상상도가 공개된 적이 있으며 해당 상상도에는 갑판에서 레이저 빔을 쏘는 전함의 모습이 나와 있었다.
또한 당시 공개된 해군 설명 자료에는 트럼프급 전함이 약 3만5천톤급의 배수량에 승무원은 최대 8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핵탄두와 토마호크 미사일, 초음속 무기, 레이저 무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소개되었다. 다만 해당 자료는 이후 삭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