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만 두 시간?” 이대로 시민들 등 돌리나 했는데… 뜻밖의 반응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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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 출퇴근용으로는 비효율적입니다.
  •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예상과 달리 출퇴근용으로는 비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대중교통으로는 부적합하지만 관광 상품으로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운항 시간과 날씨에 따라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시에서 출퇴근용으로 개발했으나, 실제 운항 시작 후에는 여러 현실적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127분이나 걸리는 소요시간과 날씨에 따른 취약성 때문에 대중교통으로서의 신뢰성을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서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코스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강버스 18일 정식 운항
127분 소요 ‘출퇴근용’ 효용성 의문
하지만 관광 상품으론 가능성 열려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작’으로 불린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시민들로부터 예상과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저렴한 가격의 한강 관광 상품으로서는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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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출퇴근 대신 관광상품으로 적절할까?

출퇴근용으로 내세웠지만… 2시간 넘는 소요시간에 ‘현실적 한계’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28.9km 구간을 운행하는데 일반 노선 소요 시간이 127분에 달한다.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당초 75분으로 예상했으나 한강의 낮은 수심과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평균 운항 속도는 13노트(시속 24km)로 제한되어 바쁜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다.

한강버스는 당초 지난해 10월 정식 운항 예정이었으나 ‘선박 건조 지연’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18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출퇴근용으로 한강버스를 만든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2시간이면 제주도도 다녀오겠다”고 비판했다.

날씨에 ‘취약’… 대중교통 신뢰성 의문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소요 시간 문제와 더불어 한강버스는 기상 조건에 취약하다는 또 다른 약점을 드러냈다. 정식 운항 시작일인 18일 전날 취항식 이후 예정됐던 시승식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모두 취소됐다.

서울시는 “한강 시계(視界)가 좋지 않아 시승식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대중교통으로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충분했다.

💡 한강버스는 왜 출퇴근용으로 부적합한가요?

한강버스는 출퇴근용 대중교통으로 설계되었으나, 실제로는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 운행 시간이 127분으로 매우 길어 현실적으로 출퇴근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기상 상황에 취약하여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 운행 시간이 제한되어 출근 시간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미 팔당댐 방류량이 3000톤 이상이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연간 약 20일 정도 운항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기습 폭우 같은 상황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운항 중단 일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운영 시간 역시 문제다. 정식 운항 초기(10월 9일까지)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만 운행해 출근용으로는 원천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내달 10일부터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시작하지만, 날씨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안정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저렴한 유람선’으로 변신… 의외의 관광 상품 가능성 주목

예상 밖의 부정적 반응 속에서도 한강버스는 뜻밖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대중교통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저렴한 관광 상품으로서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강버스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하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는 기존 한강유람선(이크루즈)의 가장 저렴한 상품인 성인 기준 1만 9900원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가격 차이를 보인다.

한강버스에서는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남산서울타워와 청담대교 등 서울의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강버스
한강버스 실효성 / 출처: 연합뉴스

특히 K-팝과 K-문화, K-콘텐츠 등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서울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도입해 연내 총 12척, 왕복 48회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과 실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고려할 때, 한강버스가 당초 계획했던 ‘출퇴근 대중교통’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강 풍경을 즐기는 ‘관광 상품’으로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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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한강버스, 출퇴근 대신 관광상품으로 적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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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 첨부터 유람선이라고 했어야지. 유람선은 있잖아. 쾌속선 살 돈으로 유람선 산거야? 또 삥땅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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