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 아쉬운데 “돈 안 모이는 이유 있었네”… 하루의 낙이던 서민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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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상승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이상기후로 인한 식재료 가격 인상에 기인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외식 대신 편의점 간편식을 선택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는 이에 발맞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 서울 지역 냉면과 삼계탕 등 외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 이상기후로 식재료 가격이 올라 외식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외식비 고공행진에 가계 부담 증가
점심 한 끼 해결이 경제적 고민으로
서민 지갑 보호를 위한 대안 찾기
외식물가
외식 물가 상승 / 출처: 연합뉴스

냉면 한 그릇,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매년 오르면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었던 외식이 이제는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외식비 인상에 직장인과 학생들은 식당에서 발길을 돌려 대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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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외식비, 여전히 사치일까 필수일까?

외식비 상승세, 서민 지갑 ‘직격탄’

한국소비자원이 20일 공개한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지난 6월 1만 2,269원에서 7월 1만 2,423원으로 154원 인상됐다.

60대 은퇴 사업 대박
외식 물가 상승 / 출처: 연합뉴스

삼계탕 역시 1만 7,654원에서 1만 7,923원으로 269원 올랐다. 유명 식당가의 가격은 더 높아 을밀대, 우래옥 등 유명 냉면집의 냉면 한 그릇은 1만 6천 원에 달하며, 일부 평양냉면 전문점은 1만 8천 원까지 책정하고 있다.

삼겹살 1인분(200g)은 지난 6월 2만 447원에서 7월에는 2만 639원으로 192원 올랐다.

삼겹살 1인분의 서울 평균 가격은 2023년 1만 9천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5월 2만 원대를 돌파한 후 계속 상승 중이다.

7월 기준으로 냉면은 5년 전인 2020년엔 9천 원이었고, 삼계탕은 1만 4,462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상승폭이 상당하다.

이상기후가 불러온 외식물가 급등

한반도 폭염 원인
외식 물가 상승 / 출처: 연합뉴스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이 외식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식재료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5년 7월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125.08로, 기준 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해 약 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점심 시간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김밥(39%), 햄버거(37%), 짜장면(34%), 라면(32%), 갈비탕(32%), 돈가스(30%) 등의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올랐다.

💡 외식비가 이렇게 많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외식비 상승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자재비 상승: 최근 폭염과 폭우 등의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 인건비 상승: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외식업체의 운영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 기타 비용 증가: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다양한 운영 비용이 증가하여 외식비가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폭염 배추 가격 급등
외식 물가 상승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외식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2년(115.0)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해 2025년 6월에는 110.2까지 떨어졌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상기후로 식재료 값이 크게 올라 외식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며 “정부는 전기료 등 운영비 지원을 통해 외식물가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들의 대안, 편의점으로 향하는 발길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은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해 1~4월 간편식 매출의 입지별 비중은 주택가(30.7%), 오피스(20.2%), 대학가(18.6%) 순으로 높았다.

외식물가
외식 물가 상승 / 출처: 뉴스1

올해 상반기 CU의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GS25의 프레시푸드 매출도 14%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런 흐름에 맞춰 가성비를 높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밥과 반찬을 20% 이상 늘린 ‘한도초과 기사식당 도시락’을 출시했으며, GS25는 도시락 사전 예약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간편식이 한창 고급화되는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떻게든 가격을 낮추고 가성비를 높이는 추세”라며 “몇백 원만 할인해도 매출이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독자 의견 결과

늘어나는 외식비, 여전히 사치일까 필수일까?
필수다 50% 필수가 아니다 50% (총 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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