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선정
기아 EV9은 올해의 패밀리카 수상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모델이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시상식인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아의 ‘EV9’ 모델도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에 선정됐다.
내연기관 주행 감성을 전달하는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은 첨단 전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경기 참여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이 모델에 반영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부스터 모드에서는 전·후륜의 합산 최고 출력 478㎾(650마력) 및 최대 토크 770Nm(78.5㎏f·m)를 발휘한다. 또한 N 전용 기술인 84.0㎾h 고출력 배터리, ‘N e-쉬프트(N e-Shif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등이 적용됐다.
탑기어 어워즈 심사위원인 폴 호렐(Paul Horrell)은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오닉 5 N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해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EV9, 패밀리카로서 높은 평가받아
기아 ‘EV9’ 모델은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이 차량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기아 글로벌 전동화 리더십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V9’은 99.8㎾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동화 시대 브랜드 입지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 11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탑기어 부편집장 올리 큐(Ollie Kew)는 “EV9이 긴 주행 거리, 다양한 수납 공간, 편안한 시트 등을 제공해 패밀리카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소재를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탑기어 어워즈에서 두 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올해의 인기 차량’, 기아는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각각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그룹의 지속적인 혁신과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