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왕좌를 노리는 기아
올해의 자동차 선정 시 마케팅 효과 기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SUV EV9이 ‘2024 유럽 올해의 자동차’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1964년 처음 시작된 이 시상식은 미국 ‘북미 올해의 차’와 더불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기아는 과거에도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과 2022년에는 씨드와 EV6가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히 2022년에는 EV6가 국산 차량으로는 최초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BMW, 볼보 등과 경쟁
유럽 올해의 자동차 조직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7개 모델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기아 EV9 외에도 BMW 5시리즈, BYD 씰(Seal), 푸조 E-3008/3008, 르노 세닉, 토요타 C-HR, 볼보 EX30 등이 포함됐다.
2022년 EV6로 선정된 바 있는 기아는 2년 만에 다시 한 번 수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명단은 총 59명의 자동차 전문 언론인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됐다.
이들 심사위원단은 앞서 21일(현지시간) 발표된 28종의 후보 차량들을 면밀히 심사한 후 최종 후보 7종을 결정했다.
이제 최종 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 과정에는 심사위원들의 주행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우승자발표는 2024년 2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차’ 다관왕 노리는 EV9
기아 EV9은 현재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그리고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 등 여러 국제적인 자동차 시상식에도 후보로 올라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말 다양한 COTY(올해의 차) 부문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다. 특징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극대화된 활용성 등이다.
유럽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한 세계적인 COTY 시상식에서 수상할 경우 기아의 향후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러한 성과는 기아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더욱 제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