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법인
준대형급 세단 파사트 프로 공개
폭스바겐 중국 법인은 단종된 줄 알았던 파사트 세단 프로 모델을 지난달 31일 깜짝 공개했다.
파사트 프로는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력해 제작된 차량으로, 9세대 파사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의 중국 전용 세단인 마고탄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파사트 신형보다 넓어진 공간
이번에 출시된 파사트 프로의 차량 제원은 전장 5,006mm, 전폭 1,850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871mm이다.
신형 파사트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더 길어졌으며, 국산차로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근접한 넉넉한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외관은 최근 풀체인지된 신형 파사트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으며, 전면부에는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좌우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가로 바가 적용되었다.
후면부 테일램프도 좌우가 연결된 형태이며, 상위 트림에서는 후면부 폭스바겐 로고가 점등된다.
넓은 디스플레이로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제공
실내에는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그리고 보조석 탑승자를 위한 11.6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이 적용되었다.
또한,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6스피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드론 제조업체 DJI가 개발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되었다.
특히 시트에는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며, “구름 같은 느낌”을 주는 폼이 추가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은 220마력, 최대 토크는 35.7kgm를 발휘한다.
파사트 프로는 ‘파이오니아 에디션’과 ‘스태리 스카이 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워리어 키트’를 선택하면 더 스포티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