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방패 야외기동훈련 확정
작년보다 대폭 줄어든 22회 실시
특정 기간에 집중보단 연중 분산

한미 군 당국이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중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을 22회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야외기동훈련 횟수를 놓고 이견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당초 예상되었던 훈련 계획 발표 일정이 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중 실시되는 22번의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규모다. 이는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한다는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야외기동훈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단급 이상은 총 6건이 진행되며, 대대급과 중대급은 각 10건과 6건으로 진행된다.
반면 지난해 자유의 방패 훈련에선 대대급 이상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총 51건 진행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3분의 1 수준인 16건만 진행되는 셈이다.
여기에 여단급 이상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도 지난해는 16회나 실시된 반면 올해는 6건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야외기동훈련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중 분산 배치에 대한 정부 기조 뚜렷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자유의 방패 훈련을 비롯하여 을지 자유의 방패 등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집중 배치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자유의 방패뿐만 아니라 을지 자유의 방패 등도 야외기동훈련을 축소하고 그 대신 연중 분산 배치하는 방향이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다.
합참 측 관계자는 “그간 자유의 방패 기간에 집중되었던 야외기동훈련을 연중으로 분산 실시해 상시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한국은 이 과정에서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더 축소하자고 제안했으나 미군 측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협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올해 자유의 방패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되며, 이번 연습에는 약 1만8천명 수준의 병력이 동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방패에 대한 북한의 반발 고려

한편 일각에선 자유의 방패 기간 집중되었던 야외기동훈련의 연중 분산 배치가 북한의 반발을 고려한 결정이란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자유의 방패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 훈련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자유의 방패를 두고 한국과 미국이 북침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북한은 이번 자유의 방패에도 반발할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불만을 표시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북한의 반발 심리를 무마하기 위해 훈련을 조정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