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K3·스파크·스토닉, 천만 원 이하 주목
연비 17km/L 스토닉, 도심형 스파크도 강세
감가 끝난 지금, 실속형 중고차 기회 커졌다

천만원 이하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모델은 현대 아반떼 AD, 기아 올 뉴 K3, 쉐보레 더 뉴 스파크, 그리고 기아 스토닉이다.
네 모델 모두 2018년 이후 생산된 차량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연비 효율을 갖춘 것이 공통점이다.
1천만 원 초반 매물…연비·가격 모두 잡았다
아반떼 AD는 국산 준중형 세단의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 1.6 가솔린 모델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3km/L 안팎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안정적인 효율을 보여준다.
디젤 모델은 복합 17km/L에 달하는 수치가 가능해 장거리 통근자에게 유리하다.

현재 2018~2020년식 모델은 1,000만 원 초반대 매물이 많으며, 주행거리 10만 km 안팎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과 유지비, 그리고 준수한 연비까지 두루 갖춰 지금 사도 후회 없는 선택이다.
세제 혜택 더한 스파크, 도심형 최강 효율카
기아 올 뉴 K3는 아반떼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지만, 중고 시세는 조금 더 매력적이다.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며 복합 14km/L 안팎의 연비로 일상 주행에 적합하다.

소모품과 정비 비용이 저렴해 총소유비용 관점에서도 이점이 크다. 특히 2018년식 럭셔리 트림은 800만 원대 매물도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과 경제성을 함께 잡을 수 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경차 중에서도 연비 효율이 뛰어나다. 복합 14~15km/L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체가 작고 가벼워 실제 체감 연비도 우수하다.

2019~2021년식 프리미어나 마이핏 에디션이 700만~900만 원대에 형성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차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 유지비 절감 효과는 확실하다. 첫 차나 세컨드카로서 도심 주행 위주라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다.
소형 SUV 스토닉, 17km/L 디젤로 연비 승부
기아 스토닉은 소형 SUV지만 연비에서는 의외의 강점을 보인다. 1.6 디젤 모델은 복합 17km/L 수준으로, 장거리 주행에서 탁월한 효율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도 13km/L 안팎의 수치를 보여 도심 생활에 충분하다.
2018년식 디젤 매물은 900만~1,000만 원대에 다수 존재해, SUV 체급을 원하면서도 연비와 가격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디젤 모델은 DPF와 인젝터 관리 이력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네 모델 모두 이미 감가가 상당 부분 이뤄져 가격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유지비와 연비를 동시에 잡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실속과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