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공중 급유기 개발하는 미 해군
올해 안으로 첫 비행 시험 실시 예정
총 76대 도입으로 함재기 전력 강화

미 해군의 차세대 무인 공중 급유기 MQ-25A 스팅레이가 첫 저속 지상 활주 시험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비행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미 해군은 항모 전단의 작전 반경을 늘리고, 유인 공중 급유기의 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전부터 무인 공중 급유기 개발을 진행해 왔다.
무인 공중 급유기의 지상 시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과 보잉은 MQ-25A 초도기의 첫 저속 지상 활주 시험을 완료했다.
저속 지상 활주 시험이란 항공기가 자체 동력으로 지상을 이동하며 조종 및 제동 장치와 각종 시스템 반응을 점검하는 과정이며, 항공기의 첫 비행 전 필수 단계로 손꼽힌다.
토니 로시 미 해군 준장은 “항공기는 지상 시험 최종 단계에 있으며 저속 지상 활주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시스템 시험과 비행 인증 절차를 마친 뒤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첫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총 76대의 무인 공중 급유기 도입

공중 급유기는 전투기가 기지로 복귀하지 않아도 공중에서 연료를 보급함으로써 작전 반경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중요한 지원 자산이다.
만약 공중 급유기가 충분한 연료 보급을 지원할 수 있다면 아군 조종사는 연료에 대한 부담 없이 더 적극적으로 적과 교전을 펼치거나 장거리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대규모 수송기를 공중 급유기로 활용하는 공군과 달리 해군은 전투기 간 공중 급유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종사들에게 적지 않은 임무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 해군은 전술기가 공중에서 급유 임무를 수행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MQ-25A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기 운용 능력(IOC) 확보를 2027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미 해군은 MQ-25A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총 76대를 도입하여 전력화할 예정이다.
수년간의 일정 지연은 불안 요소

다만 미 해군의 무인 공중 급유기 개발이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지연되어 왔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당초 미국은 2022년 초기 물량 인도와 2024년 초기 운용 능력(IOC) 확보가 목표였지만 이러한 일정은 지켜지지 못했다.
또한 미 해군 수뇌부는 2025년 내 첫 비행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더 이상의 개발 지연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지만 첫 비행 시점은 결국 올해로 넘어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현재 구상하고 있는 일정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기반 무인 항공 전력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으로 MQ-25A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둘러 첫 비행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