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가성비 대박”…’천만 원대’ 7인승 신차 등장에 “벌써부터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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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라비테 / 출처 : 닛산

최근 자동차 가격이 끝없이 치솟는 가운데,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성비로 무장한 신차들이 쏟아지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의 닛산이 최근 인도 시장에 선보인 소형 7인승 미니밴 ‘그라비테(Gravite)’는 우리 돈 800만 원대라는 믿기 힘든 시작 가격과 실용적인 실내 공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이 낳은 이 독특한 차량은, 극강의 가성비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적잖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뼈대에 일본의 옷을 입다

닛산 그라비테가 8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에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라는 거대한 연합의 전략적 제휴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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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테 / 출처 : 닛산

세계 3대 자동차 그룹 중 하나인 이들은 기업 간의 완전한 합병 대신, 차량의 뼈대(플랫폼)와 핵심 부품, 엔진 등을 공유하며 연구 개발비와 생산 원가를 극한으로 낮추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라비테 역시 르노가 인도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초저가 소형 7인승 미니밴 ‘트라이버(Triber)’의 CMF-A+ 플랫폼과 71마력의 1.0리터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

뼈대와 심장은 르노의 것을 쓰면서도, 외관에는 닛산 특유의 ‘V-모션’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얹어 마치 닛산의 정통 SUV처럼 보이는 이른바 ‘배지 엔지니어링(Badge Engineering)’ 전략을 완벽하게 구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닛산은 막대한 신차 개발비를 아끼면서도 인도 시장에 빠르게 7인승 패밀리카를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고추가 맵다, 4m도 안 되는 길이에 7인승

르노
그라비테 / 출처 : 닛산

그라비테의 가장 큰 장점은 경차보다 조금 큰 전장(3,991mm)에도 불구하고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3열 시트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5인승으로 넓게 쓰다가 필요할 때만 3열을 활용할 수 있고, 3열 시트를 아예 떼어내면 무려 625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공간이 확보된다.

여기에 8인치 터치스크린과 7인치 디지털 계기판, 풀 자동 에어컨 등 인도 현지에서는 고급 사양으로 꼽히는 편의 장비까지 알차게 눌러 담았다.

만약 한국에 온다면? 가성비 다크호스 될까

안타깝게도 닛산의 한국 철수와 그라비테의 낮은 제원 탓에 국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71마력의 저출력 엔진과 개도국 기준 안전 사양으로는 국내의 까다로운 눈높이와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르노
그라비테 / 출처 : 닛산

하지만 만약 이 차가 상품성을 개선하여 국내에 1천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으로 들어온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재 국내 MPV 시장은 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가 양분하고 있으며, 7인승 SUV 역시 팰리세이드나 싼타페 등 최소 4천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중대형 모델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과거 쉐보레 올란도나 기아 카렌스가 담당했던 ‘서민형 7인승 패밀리카’의 명맥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한 전문가는 레저 수요 확대로 MPV 갈증이 커진 상황에서, 르노코리아 등 얼라이언스를 통해 유사한 가성비 7인승 모델이 출시된다면 카니발의 크기와 가격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에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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