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무기 개발하는 중국
다탄두 미사일과 기술적 연계
미국만의 핵 군축 시도는 위험

미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중국이 차세대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CNN은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언급하며 중국이 핵무기 체계를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력 향상으로 핵전력 현대화 시도

중국은 1964년부터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와 미국에 비해 전체 보유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5천 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은 최근 매년 100개씩 가파르게 핵탄두를 늘리고 있음에도 600기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적인 경쟁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핵전력을 현대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소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 체계와 저위력 전술 핵무기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무기 체계는 대만을 둘러싼 군사 분쟁 발생 시 미국과 서방 국가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위구르 자치구에서 포착된 핵실험 정황

미국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뤄부포호 핵실험장의 움직임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2020년 6월 뤄부포호 핵실험장에서 탐지된 규모 2.75 수준의 폭발을 핵실험으로 보고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 추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광산 발파나 자연 지진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밝혔으며 해당 핵실험은 핵무기 현대화를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이 추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정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권위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핵 군축 체제를 지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은 1996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내용으로 핵무기 개발 및 성능 개선을 막기 위해 모든 핵실험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핵 군축에 부정적인 중국의 행보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핵 군축 협정 참여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의 핵실험 정보를 공개한 것은 중국을 핵 군축 협정에 참여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핵 군축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만 핵 군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한 연구원은 “핵 군축 협상에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새로운 위협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군축 관념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필요는 없다”며 미국의 섣부른 핵 군축 시도에 우려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