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때와는 다르네”… KGM, 20년 만에 이룬 반전 소식에 업계 ‘발칵’

KG모빌리티,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
수출 증가·신차 출시가 실적 견인
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 공개
KGM 흑자 전환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KG모빌리티 흑자라니, 예전 쌍용 생각하면 신기하네.”, “무쏘 EV에 하이브리드까지, 요즘 공격적으로 나가네.”

KG모빌리티가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전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147% 증가…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

KG모빌리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12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50억 원) 대비 14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7825억 원으로, 전년(3조 7800억 원)보다 0.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0% 급증했다.

KGM 흑자 전환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특히, KG모빌리티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회사 측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의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0만 9424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4만 7046대로 25.7% 줄어든 반면, 수출은 6만 2378대로 18.2%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신차 공세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시장에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KGM 흑자 전환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올해 KG모빌리티는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신차 출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글로벌 첫 행사로 대리점과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공개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픽업 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를 선보였으며, 전기 픽업 모델인 ‘무쏘 EV’와 회사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일부 기술도 공개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7억 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은 9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7180억 원) 대비 35.5%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52억 원을 기록하며 374억 원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가 이러한 실적 반등에 힘입어 올해도 신차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이어가며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