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도 궁금한데 EV4까지 나오네?”, “이번엔 또 어떤 모델이 나올지 기대된다”

E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아의 전기차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13일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할 EV4, PV5, 콘셉트 EV2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 틀을 깬 EV4… 과감한 디자인 ‘눈길’

이번 행사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리며, 기아의 전동화 전략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V4는 지난해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등장한 모델이다. EV6,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네 번째 전용 전기차로,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티저 이미지 속 EV4는 기존 세단의 틀을 깬 과감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됐던 모델로, 기아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됐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강인한 외관과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전면부에는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고, 깔끔한 차체 라인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를 통해 기아의 PBV 전략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EV2 최초 공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다

처음 공개된 콘셉트 EV2는 도심과 아웃도어 환경 모두에 적합한 컴팩트 SUV다. 전면부는 독특한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단단한 차체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다.

기아는 이번 EV 데이를 통해 EV 시장의 흐름을 바꿀 확장된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의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향후 PBV 비즈니스와 상품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4, PV5, 콘셉트 EV2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기아가 이번 EV 데이에서 어떤 혁신적인 청사진을 제시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