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절반 가격으로 뚝
아반떼 신차가로 K8 구매
보증기간 남은 고급 세단

신차 시장에서 준중형 세단도 옵션을 추가하면 3천만 원을 넘어버리는 요즘, 준대형 세단인 기아 K8의 중고차 시세가 2천만 원대로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갓성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차 기준 최소 3,679만 원에서 시작하는 K8이 불과 2~3년 만에 아반떼 신차 가격대로 거래되면서, 실용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2천만 원대 K8, 준중형 신차보다 저렴한 ‘가성비 갑’

기아 K8을 신차로 구매하려면 최소 3,679만 원 이상이 소요되며, 기본적인 옵션 몇 가지를 추가하면 쉽게 4천만 원을 넘긴다. 여기에 세금과 보험료까지 더하면 초기 비용은 4천만 원 이하로 맞추기 어렵다.
반면, 현재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신차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아반떼, 기아 스토닉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소형 전기차이거나 준중형급 세단, 소형 SUV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현대차 그랜저의 인기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기아 K8은 감가상각이 크게 진행된 상태다.

특히 2022년식 부분변경 이전 모델을 찾으면 2천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며 상태가 좋고 주행거리가 2만km 내외로 짧은 차량은 대부분 2천만 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다.
더욱이 2천만 원 중반까지 예산을 설정하면, 주행거리 3만~6만 km 수준의 차량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차량들의 장점은 아직 신차 보증이 남아 있고, 신차 가격 대비 월등히 저렴하다는 점이다.
연식별 가격 형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

2025년 5월 기준 기아 K8의 중고차 시세는 연식과 엔진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2021년식 가솔린 모델은 2,350만 원~3,000만 원, LPG 모델은 1,750만 원~2,75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2,800만 원~3,3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2022년식은 가솔린 모델이 2,550만 원~3,300만 원, LPG 모델이 1,850만 원~2,85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2,650만 원~2,800만 원 선이다.

이와 함께 비교적 최근 연식인 2023년식과 2024년식의 경우 이전 연식보다는 평균적으로 300만 원~400만 원 정도 가격이 상승한다.
가성비 넘치는 준대형 세단

K8은 2021년 출시된 준대형 세단으로 K7의 후속 모델이며, 쿠페형 디자인과 넓은 실내, 다양한 파워트레인(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선택지로 젊은 층과 패밀리카 수요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가솔린 2.5 모델 기준으로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휠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11.3km/l에서 12km/l 수준으로 준수한 편이다.
또한 고출력과 준수한 연비, 그리고 신차 보증까지 남아 있어 차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 K8은 지금 가격이 너무 좋은 상황”이라며 “상태 좋은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많이 풀려 있고, 최신 사양도 대부분 탑재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 K8은 신차 대비 감가폭이 커져 가성비 있는 준대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신차로 살 가격이면 두 단계 위 모델인 준대형 세단 K8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성비’라는 평가가 나오는 있는 상황이다.
















실제 중고차 찾아보면 기사내용의 가격대보다 더 비싼데…
중고사면 중고인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