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겨냥한 국산 전기차 자존심”…본토에서 제대로 한 판 붙는다

혁신 디자인의 전기 세단 출시
최대 531km 주행, 무선 업데이트
조지아 공장서 2026년 생산 예정
Kia EV4 US market unveiling
EV4 (출처-기아)

기아가 2025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첫 번째 전동화 세단 ‘EV4’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EV4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 실용성, 경쟁력 있는 주행거리를 앞세워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기아 EV4, 북미 첫선…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눈길

Kia EV4 US market unveiling (2)
EV4 (출처-기아)

EV4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도심과 교외 환경에 모두 어울리는 콤팩트 EV 세단으로 기아의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며,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세로형 리어 램프, 19인치 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는 30인치 통합 디스플레이와 OTA 업데이트,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음성 인식 AI 등 최신 커넥티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Kia EV4 US market unveiling (3)
EV4 (출처-기아)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핸즈온 감지 시스템(HOD)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라이트, 윈드, GT-Line 등 세 가지 트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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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 (출처-기아)

준중형 세단인 EV4는 2026년 1분기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라이트(Light), 윈드(Wind), GT-Lin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인 ‘라이트’ 트림은 58.3kWh 배터리와 204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378km(235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상위 트림인 ‘윈드(Wind)’와 ‘GT-Line’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1km(330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3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며, 테슬라 슈퍼차저도 이용 가능한 NACS 충전 포트를 기본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세단의 부활을 노리는 기아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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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 (출처-기아)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아는 여전히 세단 선호층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SUV 대비 주행 안정성 등 세단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EV4를 출시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EV4의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테슬라 모델3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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