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600g 영양 성분을 125원에?”… 다이소에 쫙 깔리자 ‘난리 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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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영양제
다이소 영양제 / 출처 : 연합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비타민과 유산균을 넘어 본격적인 헬스보충제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다이소는 최근 헬스보충제 브랜드 익스트림의 ‘모노크레아틴 플러스’ 40일분(120g) 제품을 단돈 5,000원에 내놓았다.

헬스 매니아들 사이에서나 소비되던 고효능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이 동네 다이소 매장에 깔리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저가 경쟁이 운동 보조제 영역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소고기 600g 먹을래, 다이소 갈래”… 압도적 가성비

다이소가 선보인 크레아틴은 소위 말하는 ‘광고빨 영양제’들과는 결이 다르다. 크레아틴은 벤치프레스나 스쿼트처럼 짧고 강하게 힘을 쓰는 고강도 운동을 할 때 근육 내 에너지(ATP)의 빠른 재충전을 돕는 일종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한다.

다이소 영양제
다이소 영양제 / 출처 : 다이소몰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를 비롯한 수많은 메타분석 연구에서 고강도 운동 능력 향상과 제지방량(근육 등) 증가에 가장 효과적인 보충제 1티어로 꼽히는 검증된 성분이다.

이번 다이소 크레아틴 제품의 가장 큰 파괴력은 일상 식단과의 압도적인 비용 차이에 있다. 다이소 제품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크레아틴 3g을 오직 음식으로만 채우려면 상당한 양의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

보통 소고기나 돼지고기 1kg에 크레아틴 4~5g이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일 소고기 약 600~700g을 억지로 먹어야 유효량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40일분에 5,000원인 다이소 제품을 이용하면 하루 약 125원이라는 극단적인 저비용과 칼로리로 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소고기 수백 그램에 해당하는 크레아틴을 알사탕 하나 가격에 간편하게 보충하는 셈이다.

대용량 중심 보충제 시장 흔드는 다이소의 ‘초강수’

다이소 영양제
다이소 영양제 / 출처 : Unsplash

크레아틴은 헬스 시장에서 오랜 기간 검증받은 원료지만, 기존 전문몰이나 오픈마켓에서는 주로 300g에서 많게는 1kg 이상의 대용량 위주로 판매되어 왔다.

헬스 초보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가격과 용량 면에서 은근한 진입 장벽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이소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대용량 제품을 120g 소용량으로 과감하게 쪼개고, 가격을 5,000원 이하로 묶어 누구나 부담 없이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물론 크레아틴이 단순히 먹기만 한다고 근육이 솟아나는 마법의 약은 아니다.

다이소 영양제
다이소 영양제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 효과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고강도 운동과 병행할 때 비로소 두드러지며,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 섭취할 경우 근육 내 수분만 머금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성분이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 전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단순한 다이어트 보조제나 단백질 음료를 곁가지로 팔던 다이소가 크레아틴이라는 정통 헬스보충제까지 소용량 초저가로 진열대에 올린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유통 공룡으로 자리 잡은 다이소가, 이제는 고가와 대용량 중심으로 굳어져 있던 건강식품 생태계의 판도마저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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