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및 디젤 라인업 출시 예정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공개
빠르면 이달 말 사전계약 실시

기아의 인기 미니밴,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이 곧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변화를 통해 카니발이 국내외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은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으로 다음 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하이리무진이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12월 중 투입될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은 외부와 내부 디자인의 변화, 11인승 제거, 그리고 커브드 디스플레이 같은 새로운 사양 적용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상 라이벌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의 대표 미니밴 카니발은, 대형 SUV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며 그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이번에는 카니발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3년 만에 첫 부분변경을 맞이하게 됐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총 5만9058대가 판매되면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 업계 정보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현행 카니발 모델의 생산 주문을 마감하기로 했다. 이후의 계약분은 현재의 재고 및 계획된 생산 차량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어서 신형 모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카니발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하며, 최신 사양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발전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포함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특징 중 하나로 손꼽힌다.
7·9인승을 주력으로 옵션 구성되는 기아 신형 카니발
기아의 신형 카니발이 가솔린,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로 다채롭게 공개될 예정인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8 및 쏘렌토에서 선보인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며, 기존의 6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8단 자동변속기의 신규 탑재가 검토 중이다.
더불어, 사륜구동 적용 가능성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그 외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외관적인 특징으로는, 전면부에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헤드램프를 따라 이어지는 그릴로 구성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또한,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고유의 ‘ㄱ’자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주변으로 배치되었다.
내부에서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한데 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 개선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탑재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기아는 또한, 11인승 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7인승과 9인승 모델을 주력으로 삼아 옵션 구성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11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12월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