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차
출시 시기는 2024년으로 예정
가격은 4만 달러대 예상
혼다, 일본의 주요 차량 제조사가 그들의 첫 전기 SUV인 ‘프롤로그’를 공개하며 2024년 판매 예정임을 발표했다. ‘프롤로그’라는 이름은 소설이나 영상매체에서 본편에 앞서 나오는 부분을 의미하며, 이에 대응하는 단어로는 ‘에필로그’가 있다.
2022년 5월 19일, 혼다는 프롤로그의 디자인 스케치를 최초로 선보였는데, 여기에는 한국인 디자이너 안상혁씨의 손길이 담겨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롤로그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BEV3와 얼티움 드라이브, 그리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된 중형 SUV로, 현대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다 전기 SUV 프롤로그, 테슬라 모델 Y와 경쟁
혼다가 GM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전기차 ‘프롤로그’는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많은 기술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프롤로그의 주요 사양은 꽤나 인상적인데, 8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완전 충전으로 EPA 기준으로 최대 48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5kW급의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단 10분 충전만으로도 105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에서는 합산 총 출력이 292마력, 최대토크 46kgm를 자랑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프롤로그는 전장 4877mm, 전폭 1989mm, 전고 1643mm의 크기를 가진 긴 휠베이스와 함께 짧은 전면부 및 후면부 오버행으로 안정된 프로포션을 자랑한다.
혼다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도입된 날렵한 헤드램프와 후면부의 블랙 패널 테일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며, 충전구는 운전석 전측면에 위치해 있다.
내부에서는 11인치의 디지털 계기판, 11.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레버가 주목을 받는다.
또한,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단 센터콘솔과 포켓형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도 차량 내에서 제공된다.
시장에 출시될 프롤로그의 예상 시작 가격은 4만 달러(한화 약 5,422만 원)이며, 가장 큰 경쟁 상대로는 테슬라의 모델 Y가 거론된다. 다만, 현재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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