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주들 웃음꽃 핀다”…삼성도 아닌데, ’37조 뭉칫돈’ 몰려오자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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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촉발한 유럽의 역사적 재무장 물결이 글로벌 방위산업의 지형을 거세게 뒤흔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 평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나토(NATO) 회원국들의 무기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한국이 그 틈새를 파고들어 핵심 공급국으로 우뚝 섰다.

과거 무기를 수입해 국방을 유지하던 한국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 최대 군사동맹의 든든한 파트너로 완전히 변모한 것이다.

락인 효과로 유럽을 사로잡은 K9 자주포

한국 방산 수출의 최전선에는 글로벌 155mm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K9 자주포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 출처 :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앞다투어 K9을 선택한 배경에는 빠른 납기와 압도적인 가성비를 넘어선 치밀한 패키지 전략이 숨어 있다.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자연스럽게 장약과 탄약은 물론 연관된 후속 무기 체계까지 연속적으로 구매하는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폴란드는 K9과 K2 전차를 대규모로 사들인 데 이어 천무 유도탄까지 추가로 도입하며 한국산 무기체계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여기에 과거 발목을 잡았던 독일산 엔진 대신 국산 엔진으로 교체하며 완벽한 기술 독립을 이뤄낸 점도 수출길을 넓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수출 시장의 지각변동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시장의 숫자로도 명확히 증명되고 있다. 국내 대표 방산 기업의 지상방산 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내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무려 37조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향후 수년간의 생산 일정이 꽉 차 있다는 의미로,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에서 굵직한 추가 계약들이 파이프라인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반면 오랜 기간 무기 수출 강국이었던 러시아는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곤두박질치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러시아의 빈자리를 미국과 한국이 빠르게 대체하며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정한 안보 파트너를 향한 지정학적 과제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나토 회원국 무기 수입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K-방산 앞에 놓인 길이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유럽 국가들은 재무장 과정에서 자국의 방위산업을 동시에 육성하려 하기 때문에, 무기 도입 조건으로 현지 생산과 공동 연구개발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K9 자주포와 천무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 FA-50 경공격기를 공급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 이러한 까다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완성된 무기를 납품하는 업체를 넘어, 과감한 기술 이전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끈끈한 신뢰를 쌓아야만 장기적인 생존이 가능하다.

주요 방산 기업들이 확보한 눈앞의 37조 원 수주잔고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자립과 전략적 동맹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어떻게 잡아낼지가 K-방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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