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1위라더니”…중국한테 또 뺏긴다? 전기차 굴욕 잊었나 ‘초비상’

댓글 1

현대차
중국의 수소차 시장 급성장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전기차의 짙은 그늘에 가려져 한물간 줄 알았던 수소차 시장에 거대한 메가톤급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의 늪에 빠져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수소차 생태계라는 새로운 판을 맹렬하게 키우며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2030년 10만 대 쏟아낸다… 무서운 중국의 ‘수소 굴기’

최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 단위로 수소연료전지차 1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목표를 공식화했다.

과거 한국과 일본이 승용차 위주로 수소차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렸다면, 중국은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강제 진압하듯 싹쓸이하는 정반대의 전략을 택했다.

현대차
중국의 수소차 시장 급성장 / 출처 : 뉴스1

막대한 국가 보조금을 쏟아부어 매일 수백 km를 달리는 상용차로 수소 충전소 등 생태계의 뼈대를 세우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연료전지의 핵심 단가를 단숨에 후려치겠다는 치밀한 계산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중국 토종 업체들은 상용차 판매량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올리며, 수년째 제자리에 머문 세계 1위 현대차의 아성을 매섭게 흔들고 있다.

“성능은 우리가 최고”라더니… K-전기차 데자뷔 덮친다

이러한 중국의 폭주를 지켜보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은 짙은 불안감과 기시감에 휩싸여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넥쏘’를 앞세워 수소 승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부해 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이 불과 몇 년 전 국산 전기차들이 겪었던 뼈아픈 데자뷔와 소름 돋게 일치한다고 경고한다.

현대차
중국의 수소차 시장 급성장 / 출처 : 현대차그룹

과거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압도적인 전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내세워 “전기차 기술력만큼은 세계 톱클래스”라며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냉혹했다. 비야디(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들이 자국 내수 시장에서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반값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무자비하게 집어삼켰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수소마저 뺏긴다… 골든타임 놓친 韓 생태계

수소차 역시 똑같은 함정에 빠질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차가 차세대 넥쏘의 출시를 거듭 미루며 승용차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이미 1만 대가 넘는 수소 상용차를 굴리며 밸류체인 전체를 무서운 속도로 장악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
중국의 수소차 시장 급성장 / 출처 : 연합뉴스

아무리 한국의 연료전지 기술력이 뛰어나다 한들, 수십조 원의 자본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밀어붙이는 중국의 ‘물량 깡패’ 전략 앞에서는 홀로 버텨낼 재간이 없다.

결국 전기차 패권을 중국의 가성비에 내어준 뼈아픈 실책을 거울삼지 못한다면, 한국이 최초로 개척했던 수소차 종주국의 타이틀마저 허무하게 빼앗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과거 승용 수소차 1위라는 영광에 도취해 있는 사이, 중국은 이미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의 원가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에 당했던 굴욕을 수소차에서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와 기업이 당장 촘촘한 상용차 중심의 인프라 구축과 원가 절감에 국가적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1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1. 시내버스도 온통 중국전기차 수입하더니 이제 수소차도 수입히게 생겼구만
    한국은 항상 한박자느려
    판소리의 나라여서 그런가 ㅋ

    응답

관심 집중 콘텐츠

포드 관세 역풍 직격탄

“韓 밥줄 끊으려다 수조 원 증발”…트럼프 고집에 美 블루칼라 노동자들 ‘날벼락’

더보기
한미훈련

“한미훈련, 올해부터 진짜 줄어드나”…국방부가 서두르는 이유 보니 ‘깜짝’

더보기
LGD 희망퇴직 보상 확대

“퇴직위로금만 3억”, “남은 직원은 연봉 5천만 원?”…입 떡 벌어진 LG ‘파격 조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