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이어 “이 차까지 위험 대상?”…현대차 간판 모델들 ‘줄줄이’ 결함에 오너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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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리콜 /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서 촉발된 ‘자동 시트 결함’ 리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강타한 데 이어, 형제격 모델인 기아의 간판스타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까지 리콜 대상에 오르며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잘 팔리는 패밀리카일수록 안전 문제가 한 번 터지면 그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치명적”이라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행 중 오작동·끼임 우려… ‘가족차’라 더 끔찍했던 결함

이번 대규모 리콜의 원인이 된 ‘자동 시트(파워 시트) 오작동’ 문제는 단순한 편의 장비 고장을 넘어 탑승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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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리콜 / 출처 : 현대차그룹

차량 내부의 전동식 시트 제어 회로에 문제가 발생해, 주행 중이나 정차 시 운전자나 탑승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2열 혹은 3열 시트가 갑자기 접히거나 움직일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것이다.

대형 SUV의 특성상 뒷좌석에는 어린 자녀가 탑승하거나 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고속 주행 중 시트가 오작동해 접혀 들어가거나 위치가 급격히 변경될 경우, 카시트에 앉은 아동이 강하게 압박을 받거나 탑승자가 튕겨 나가는 등 치명적인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

가장 완벽한 안전을 보장해야 할 가족차가 순식간에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韓·美·加 휩쓴 팰리세이드 리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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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리콜 / 출처 : 현대차그룹

사태의 발단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였다. 이달 하순, 한국 내 팰리세이드 약 5만 8,000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이 발표된 직후 미국과 캐나다 교통 당국 역시 동일한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조치를 하달했다.

하지만 불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팰리세이드와 주요 부품 및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의 북미 최고 인기 모델, 텔루라이드의 최신형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동일한 자동 시트 제어 모듈 결함이 확인되며 리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양사를 대표하는 수익성 높은 볼륨 모델이자, 전 세계 ‘아빠’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패밀리카의 대명사다.

가장 믿고 타야 할 간판 SUV 라인업이 연쇄적으로 안전성 도마 위에 오르면서, 사태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잘 팔리는 패밀리카의 역설”… 뼈아픈 이미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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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리콜 / 출처 : 현대차그룹

전문가들은 이번 리콜 사태가 현대차그룹에 남길 상처가 일반적인 결함 이슈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카나 세단의 결함은 운전자 개인의 불편으로 끝날 수 있지만, 패밀리카의 결함은 내 가족과 아이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훨씬 크다”며 “가장 잘 팔리고 신뢰받던 패밀리카일수록 이런 안전 이슈가 한 번 터지면 브랜드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자동차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는 “차박이나 가족 여행용으로 믿고 샀는데 시트가 멋대로 움직인다니 끔찍하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출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약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현대차그룹이 예기치 못한 시트 결함 암초를 만나 위기에 봉착했다. 소비자 신뢰와 ‘안전한 패밀리카’ 명성을 회복하려면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강도 높은 품질 쇄신과 투명한 후속 조치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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