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랴부랴 가격 내리는 이유 있었네”…’2천만원’ 싼 신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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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후륜 모델 3,990만 원 출시… 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초중반’
테슬라는 가격 내리고, BYD는 저가 공세… 현대차 ‘샌드위치’ 위기 현실화
작년 ‘성공적 데뷔’로 품질 논란 지워… “가성비 앞세워 국산차 정조준”
BYD
BYD 씰 / 출처 : BYD

“테슬라가 가격을 내려서 정신없는데, 이번엔 중국차가 말도 안 되는 가격표를 들고 안방을 쳐들어왔다.”

중국 전기차 1위 BYD(비야디)가 중형 전기 세단 ‘(Seal)’의 보급형 후륜 모델을 3,000만 원대에 내놓으며 한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중국차=싸구려’라는 인식을 지워가고 있는 BYD가, 이번엔 압도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현대차의 주력 세단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가격에 이 성능?”… 아이오닉 6 잡으러 온 ‘씰(Seal)’

2일 BYD코리아가 출시한 ‘씰’ 후륜구동(RWD) 모델의 가격은 3,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 초중반으로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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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 출처 : BYD

이는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 6’나 테슬라 ‘모델 3’와 비교했을 때, 최소 1,000만 원에서 많게는 2,000만 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은 경차급이지만, 스펙은 중형 세단 그대로다.

82.56kWh의 대용량 블레이드 배터리(LFP)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49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겨울철 주행거리도 400km를 인증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제로백 5.9초의 준수한 성능에 9개의 에어백,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ADAS)까지 기본으로 갖춰 “현대차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위기의 현대차… 위에선 테슬라, 아래선 BYD ‘샌드위치’

현대차 입장에서 이번 ‘씰’의 출시는 뼈아프다. 최근 테슬라가 모델 Y와 모델 3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며 프리미엄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압박해오는 상황에서, BYD가 더 낮은 가격으로 ‘허리 라인’을 치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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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 출처 : BYD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6, 그리고 기아 EV3 등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3천만 원대 중형 세단’이라는 BYD의 가격 경쟁력은 국산차가 도저히 맞추기 힘든 영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테슬라(브랜드/SW)와 BYD(가격/배터리) 사이에 낀 ‘너트 크래커(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차, 이제 무시 못 해”… 작년 실적으로 증명

더 큰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다. 작년(2025년) BYD는 소형 SUV 등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고를 올리며 ‘소프트 랜딩’에 성공했다.

초기에는 품질 의구심이 있었으나, 실제 구매자들 사이에서 “마감 품질이 국산차 못지않다”, “배터리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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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3 / 출처 : BYD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BYD는 올해 라인업을 중형 세단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점유율 사냥에 나섰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애국심만으로 차를 사지 않는다”며 “아이오닉 6 한 대 값으로 씰을 사고 남은 돈으로 경차 한 대를 더 뽑을 수 있는 수준의 가격 차이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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