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인데 이건 진정 역대급”..’싼차 현다이’는 옛말, 현대차 美서 인기폭발?

현대차, 상반기 미국서 43만대
전기차·하이브리드 인기
현대차 상반기 미국 판매량
싼타페/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차량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 같은 결과에 기여했다.

현대차, 상반기 미국 판매량 최고 기록 달성

현대차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포함 총 43만1344대를 판매했다고 3일 전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는 3만1821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기아 SUV 미국 인기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차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이전 최다 판매량 42만5847대를 1.3% 상회하는 수치이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 감소한 38만6460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81만78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했다.

아직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성적은 GM, 토요타, 포드 등의 뒤를 이어 4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M과 토요타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약 128만대, 약 119만대에 달한다.

현대차 기아 SUV 미국 인기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 인기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가장 많은 친환경차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양사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총 15만5702대에 달한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반기 기준으로 보면 최고 판매 실적이다.

현대차 기아 SUV 미국 인기
스포티지/출처-기아

상반기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466대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기아는 8.0% 상승한 6만5236대로 집계됐다.

인기 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9만2146대 판매되며 최고 판매 모델이 됐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7만9853대 판매되며 선두를 차지했다.

현대차 싼타페(5만6622대), 기아 텔루라이드(5만3700대) 등 대형 SUV 모델 또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상반기 미국 판매량
스포티지/출처-기아

다만 지난 6월 한 달간의 미국 시장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7만32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모델별로 보면 전기차 아이오닉 5 판매는 17% 증가했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90%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6만5929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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