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한국시장 겨냥 ‘6천만원대’…가격 파괴 車, 매력 뭐길래

아이오닉9, 3열 전기 SUV 출격
532km 주행·초급속 충전 지원
EV9보다 크고 가성비 좋아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개시
아이오닉 9 / 출처: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랑 가격이 비슷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낫을 것 같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풀패키지의 가격이 7000만 원을 넘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배터리팩과 최신 전동화 기술을 탑재하고도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V9보다 저렴한 가격… 2WD 모델 6715만 원부터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선보이는 첫 3열 대형 전기 SUV로, 국내에는 6인승과 7인승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개시
아이오닉 9 / 출처: 현대차

배터리는 국산 전기차 최대 사양인 110.3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기본 장착되며,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 시간이 단 24분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WD 기준 532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9의 가격은 7인승 2WD 기준 6715~7792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아 EV9 2WD(7337~7816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EV9 대비 10% 더 크고, 실내에는 나파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된 점을 고려하면 체감 가격은 더욱 낮다는 평가다.

풀패키지(최상위 트림+옵션) 기준으로도 아이오닉9 8340만 원, EV9 GT-라인 8824만 원으로 차이가 난다. 트림 구성은 7인승 기준으로 익스클루시브(6715만 원), 프레스티지(7315만 원), 캘리그래피(7792만 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전기 SUV 대전 예고… 아이오닉9, 사전 계약 돌입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개시
아이오닉 9 / 출처: 현대차

4WD 모델은 전륜 모터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66kW(90마력) 모터는 280만 원, 157kW(213마력) 모터는 370만 원이 추가된다. 이를 적용하면 4WD 모델의 시작가는 약 7000만 원부터다.

아이오닉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로, EV9 대비 전장 +50mm, 전고 +35mm, 휠베이스 +30mm 더 크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풀패키지가 7150만 원에 달하면서 가격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닉9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최신 전동화 기술을 갖추고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현재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공식 출시는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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