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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 에너지 시장 주도
- 수소 경제 구축 위한 전국 거점 계획
- 수소차 ‘넥쏘’ 성공적 출시
현대차가 수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26개국과 협력하여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 구축 중
- 청주, 평택항, 제주도에서 수소 기반 도시 및 인프라 조성
- 수소차 ‘디 올 뉴 넥쏘’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를 통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 서밋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를 통해 수소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 현대차는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확산을 주도
- 26개국, 280여 개 기업과 협력하여 수소 생태계 구축
- 청주, 평택항, 제주도를 수소 거점 도시로 개발
- 수소차 ‘디 올 뉴 넥쏘’는 충전비 지원과 높은 주행 거리로 성공적
- 수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울산, 부안, 보령에 수소 생산 시설 구축 계획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 서밋 주도
26개국 280개 기업과 대규모 협력
2029년까지 수소 생산 설비 확대
현대차가 수소를 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수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이자,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에서 추출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그 잠재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산업 행사인 ‘수소위원회 CEO 서밋’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를 통해 준비해온 수소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수소 연합의 중심에 선 현대차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전은 ‘수소위원회 CEO 서밋’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라는 두 대형 행사를 통해 구체화됐다. CEO 서밋에는 전 세계 100개 기업의 CEO와 200여 명의 수소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확산 전략을 주도했다.
26개국 280여 개 기업이 참가한 하이드로젠 엑스포에서는 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를 전면에 내세워, 수소의 생산부터 충전, 저장,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는 정의선 회장이 CES 2024에서 선언한 수소 에너지 전환 비전을 1년 만에 구체화한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이제 수소 경제의 실질적인 구축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위원회를 이끌며 단순 참여자를 넘어 ‘게임 체인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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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수소 전략, 실현 가능할까?
전국을 수소 거점으로 만드는 계획
글로벌 무대에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국 단위 수소 도시 구축 전략을 추진 중이다.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완성한 후 이를 해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거점은 충북 청주다. 6월 체결된 협약에 따라,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하루 2,0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청주를 수소 기반 친환경 도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두 번째는 평택항이다. 11월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항만을 친환경 수소 항만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미 2024년 11월부터 국내 최초 수소 운반차가 현대차 아산 공장과 평택항 간을 오가며 시범 운영 중이다.
세 번째는 제주도다. 제주도는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서부터 수소 트램 도입까지 완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해외로는 울산-광저우 간 한중 협력, 싱가포르와의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경제권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세 거점은 수소의 생산, 운송, 활용 기능을 분담하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통합 플랫폼 ‘HTWO 그리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국내 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수소차 성공으로 증명하는 시장 가능성
현대차그룹은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수소차 대중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무리 생산 인프라가 완벽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면 수소 경제는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240만 원의 충전비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도 크게 줄였다. 그 결과 출시 3개월 만에 7,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됐다.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테스트에서 ‘넥쏘’는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주행 거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상용차 시장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K1 모빌리티와의 수소 버스 300대 전환 협약, HD한국조선해양과의 수소 선박 개발은 수소 기술의 활용이 승용차를 넘어 교통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의 확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울산 신공장에 수소 생산 시설을 도입하고, 부안과 보령에 생산 기지를 구축한 뒤, 2029년까지 제주도에 대형 수소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수소 경제의 실현을 향한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이제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내외 인프라 확대와 수소차 대중화를 앞세운 이 전략이 향후 글로벌 에너지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