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제대로 꼬였다”…이 갈고 만들었는데 ‘이 차’ 등장에 ‘비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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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이미지로 드러난 차세대 ‘실버라도’… 트래버스 닮은 세련미+강력한 V8
기아 첫 픽업 ‘타스만’, 글로벌 무대서 ‘픽업트럭 제왕’과 정면 경쟁
“100년 노하우 vs 신인 패기”… 신뢰도 싸움에서 기아 부담 커져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 출처 : ‘더위드카’ DB(AI 제작)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강력한 암초를 만났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강자인 쉐보레가 차세대 V8 엔진을 탑재한 신형 ‘실버라도(Silverado)’를 예고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제 막 픽업 시장에 명함을 내미는 ‘신인’ 기아 입장에서는,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도와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전설’의 귀환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쉐보레의 뚝심… “전기차 시대에도 정답은 V8”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의 2027년형 신형 실버라도의 외관 디자인 특허 이미지가 공개됐다. 신형 트래버스를 닮은 세련된 패밀리룩을 입었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야수 같은 본성이 숨쉬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 출처 : ‘더위드카’ DB(AI 제작)

GM은 최근 전동화 트렌드와는 정반대로 차세대 대배기량 V8 엔진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신형 실버라도에는 기존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V8 심장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트럭은 역시 힘 좋고 고장 없는 V8 엔진이 최고”라고 믿는 전 세계 보수적인 픽업 소비층을 확실하게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타스만, ‘검증된 신뢰’의 벽 넘을 수 있을까

문제는 기아 타스만의 글로벌 입지다. 기아는 호주, 중동 등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시장을 타스만의 주요 무대로 삼고 있다.

비록 타스만(중형)과 실버라도(대형)의 차급은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하다.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 출처 : ‘더위드카’ DB(AI 제작)

현지 소비자들에게 쉐보레 실버라도는 ‘고장 나도 어디서든 고칠 수 있고, 수십 년간 검증된 차’라는 강력한 신뢰(Trust)가 있다. 반면 타스만은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는 도전자다.

특히 쉐보레가 신형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V8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던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굳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모델로 눈을 돌릴지가 관건이다.

“이 돈이면 차라리…” 브랜드 파워의 격차

업계 전문가들은 타스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쉐보레가 저렇게 멋지게 나오는데 굳이 기아 트럭을?”, “픽업은 헤리티지(유산)가 생명이다. 기아가 쉐보레의 100년 트럭 노하우를 이길 수 있나”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쉐보레 실버라도 신차 예상도 / 출처 : ‘더위드카’ DB(AI 제작)

기아 타스만이 편의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근본’을 중시하는 픽업트럭 시장에서 쉐보레 실버라도라는 거대한 산은 여전히 넘기 힘든 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스만이 과연 이 험난한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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