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산 잠수함에서 추가 결함 확인
해상 시험 지연으로 실전 배치 불확실
중국의 침공 위협 속 전력 계획 경고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만의 첫 국산 잠수함이 또다시 결함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국방력 강화를 선언하고 다양한 전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자주국방에 필요한 기술이 부족해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두 번째 시험에서도 발생한 결함

최근 해외 군사 매체 DEFENCE BLOG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급 잠수함의 시험 도중 결함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월의 일로 밝혀졌다.
뒤늦게 밝혀진 하이쿤급 잠수함의 중대 결함은 유압 시스템 고장이었으며 이 때문에 잠수함의 방향타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함정의 방향타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은 함정의 생존성을 위협하고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이에 해상 시험에 참여했던 대만 측 승조원들은 수동으로 방향타를 제어해 함정을 통제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구 복귀 이후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대만은 긴급 정비를 통해 현재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러한 사고도 하이쿤급 잠수함의 전력화 지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전력화 지연 우려 목소리

하이쿤급 잠수함은 해상 시험에서 여러 가지 결함이 식별되면서 원래 일정보다 계속해서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만 내에서도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앞서 대만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해군으로 하이쿤급 잠수함을 인도하려던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선도함의 전력화조차 정확한 실전 배치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2번함부터 8번함까지 나머지 7척은 예산조차도 제대로 배정되지 않아 원활한 건조조차 쉽지 않은 처지다.
반면 중국은 이미 094형 핵잠수함 등을 보유하여 대만보다 우월한 잠수함 전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대만 공격을 위한 최소 조건 중의 하나인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데도 성공한 상황이다.
자체 개발 잠수함에 영국 엔진 사용

한편 대만은 하이쿤급 잠수함의 2번함부터는 엔진을 영국제로 교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하이쿤급 잠수함의 선도함은 대만의 외교적 사정상 잠수함 전용이 아닌 상용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그러나 2번함부터는 영국이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라이선스 생산한 잠수함 엔진을 하이쿤급 잠수함에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엔진 교체는 성공할 시 잠수함의 출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잠수함의 설계 및 건조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일정 지연과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과연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는 대만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하이쿤급 잠수함을 실전 배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만은 헛돈 쓰지말고 그냥 한국것 10대 구입해라.